[프로배구] 흥국생명, 정규리그 우승..12년 만의 통합우승 도전
[앵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흥국생명은 12년 만에 통합우승에 도전합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흥국생명은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순간 환호 대신 작은 미소로 기쁨을 드러냈습니다.
세트 점수 2대 1을 만들면서 승점 1을 확보해 우승이 확정됐지만 경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서로 어깨를 두드려주고 4세트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3대 1로 역전승한 뒤에야 우승 축포를 터트리고 활짝 웃었습니다.
<박미희 / 흥국생명 감독> "오늘 경기 이긴 것 자체는 기쁘게 생각하고 경기 내용은 썩 좋지 않아서 그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선수들,) 챔프전 잘 준비하자!"
경기 초반 흥국생명은 양효진이 빠진 현대건설에 의외로 고전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철벽같은 수비로 흥국생명을 괴롭힌 끝에 먼저 1세트를 따냈습니다.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선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거침없는 강타를 앞세워 역전승했습니다.
사흘 전 어머니를 향한 악플을 공개하기도 했던 이재영은 가족 이야기에 울먹이며 우승 소감을 말했습니다.
<이재영 / 흥국생명 레프트> "제가 힘들 때나 제 편 많이 들어주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힘들 때마다 옆에서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는 팬들께 사랑한다고…"
통산 5번째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흥국생명은 2006-2007시즌 이후 12년 만의 통합우승에 도전합니다.
흥국생명은 21일부터 열릴 챔피언결정전에서 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5전 3승제로 맞대결합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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