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타임] 발동 걸린 김연경 16득점..엑자시바시 시즌 첫 승

조영준 기자 입력 2018. 11. 4. 00:40 수정 2018. 11. 4.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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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30, 터키 엑자시바시)이 페네르바체 시절 호흡을 맞췄던 세터 에즈기 디리크(터키)와 찰떡 궁합을 과시하며 개막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연경의 소속 팀 엑자시바시는 3일(이하 한국 시간) 터키 부르사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터키 여자 프로배구 리그 시즌 첫 경기에서 닐루페르를 세트스코어 3-0(25-14 25-12 25-12)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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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 ⓒ 엑자시바시 트위터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0, 터키 엑자시바시)이 페네르바체 시절 호흡을 맞췄던 세터 에즈기 디리크(터키)와 찰떡 궁합을 과시하며 개막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연경의 소속 팀 엑자시바시는 3일(이하 한국 시간) 터키 부르사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터키 여자 프로배구 리그 시즌 첫 경기에서 닐루페르를 세트스코어 3-0(25-14 25-12 25-12)으로 완파했다.

엑자시바시는 지난 1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슈퍼컵(스포츠토토컵)에서 라이벌 바키프방크를 3-1(20-25 25-22 25-17 25-1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엑자시바시가 승리를 거뒀지만 김연경은 주전 세터 감제 알라카야(터키)와의 호흡이 불안했다. 10점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던 김연경은 이번 닐루페르와 경기에서 제 기량을 회복했다. 특히 이 경기에는 감제 대신 페네르바체에서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었던 에즈기가 투입됐다.

닐루페르와 경기에서는 주전 공격수인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와 조던 라르손(미국)이 출전하지 않았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보스코비치를 대신해 고즈데 일마즈(터키)가 출전했고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인 라르손 대신 멜리하 이스메일루글루(터키)가 코트에 섰다.

▲ 엑자시바시 선수들 ⓒ 엑자시바시 트위터 캡처

에즈기의 안정된 토스에 자신감을 얻은 김연경은 두 팀 최다인 16득점(서브 득점2점 블로킹 1점)을 올렸다. 고즈데는 14점을 올렸고 멜리하는 서브 득점 5점을 포함한 1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1세트 초반 엑자시바시는 예리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닐루페르는 리시브 불안으로 조직력이 흔들렸고 서브 범실로 쏟아졌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엑자시바시는 고즈데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12-4로 크게 앞서갔다.

세트 초반 기선을 제압한 엑자시바시는 1세트를 25-14로 손쉽게 따냈다.

1세트에서 3점을 올린 김연경은 2세트부터 공격에 불을 지폈다. 세트 초반 김연경은 후위와 전위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고 6-2로 앞서나갔다. 여기에 중앙 속공과 블로킹까지 살아난 엑자시바시는 15-9로 점수 차를 벌렸다.

지난 2017~2018 시즌 정규 리그에서 8위에 그쳤던 닐루페르는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공격과 서브에서 범실이 쏟아진 닐루페르는 2세트에서 12점 밖에 뽑지 못했다.

반면 엑자시바시의 상승세는 3세트로 이어졌다. 김연경과 고데즈의 좌우 공격은 위력을 발휘했고 여기에 멜리하의 공격과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삼각편대가 고르게 활약을 펼친 엑자시바시는 19-8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고즈데와 김연경의 공격 득점으로 20점을 넘은 엑자시바시는 3세트를 잡으며 올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엑자시바시는 오는 6일 홈인 이스탄불에서 베이릭두주와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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