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콜로라도로 트레이드 확정..美언론 "합의 끝났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2018. 7. 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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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오승환(36·토론토)이 콜로라도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어슬레틱스’의 로버트 머레이 기자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콜로라도가 오승환 트레이드 작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콜로라도가 오승환 트레이드 합의를 거의 마무리했다. 콜로라도의 마이너리그 1루수 채드 스펜버거와 션 부샤드가 토론토로 이적한다 ”고 보도했다. 현지 기자들도 자신의 SNS를 통해 차례로 오승환의 트레이드 임박설을 전한 가운데 양 구단 간 합의가 완료됐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이제 구단의 공식 발표만 남은 단계로 보인다.

특히 이날 토론토가 미네소타와 가진 홈 경기에서는 불펜에서 오승환이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레이드가 확정되면 바로 이동해야 한다는 점에서 오승환이 토론토 구단으로부터 따로 통보를 받고 움직이고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

오승환은 올 시즌 48경기 등판해 평균자책 2.68, 4승 3패 2세이브 13홀드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들어서는 최근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토론토는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지면서 즉시 전력감인 오승환을 내보내고 유망주를 얻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에서 꾸준히 트레이드설이 나왔고 그 중심에 오승환이 있었다.

오승환이 이적하는 콜로라도는 25일까지 53승 47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애틀랜타를 2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마무리는 웨이드 데이비스가 맡고 있다. 오승환이 입단할 경우 그 앞에서 셋업맨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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