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손흥민·황희찬 조기 합류, 애매해진 '와일드카드' 황의조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입력 2018. 7. 23.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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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58)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공격진의 핵심인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22·잘츠부르크)의 정상적인 합류 가능성이 높아진 까닭이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합류 시기가 늦춰질 경우 조별리그에서 가용한 공격수는 나상호(22·광주FC) 혼자였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와일드카드 한 장을 공격진에 썼다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손흥민과 황희찬의 합류 시기 매듭이 잘 풀리면서 황의조의 활용도 역시 단번에 애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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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김학범(58)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공격진의 핵심인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22·잘츠부르크)의 정상적인 합류 가능성이 높아진 까닭이다.

유럽파 공격수들의 합류 시기는 김학범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이었다. 아시안게임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닌 터라 합류 시기가 불투명했기 때문. 최악의 경우 조별리그를 건너뛰고, 토너먼트부터 합류할 가능성도 있었다. 이 경우 조직력 측면에서의 불안요소 뿐만 아니라 특혜 논란으로까지 번질 수도 있었다.

다행히 숨통이 트였다. 손흥민은 내달 11일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직후 김학범호에 합류한다. 14일로 예정된 조별리그 1차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대회 초반부터 대표팀과 동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선발된 ‘에이스’의 조기합류는 대표팀 안팎에서 큰 힘이다.

황희찬도 비슷한 시기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예선 일정이 변수지만, 재계약 당시 아시안게임 차출 조항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토너먼트 이후 등 뒤늦은 합류 가능성은 줄어든 상태다.

그런데 손흥민과 황희찬의 정상적인 합류와 맞물려 입장이 애매해진 공격수가 있다.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황의조(26·감바 오사카)다. 과거 김 감독과 사제지간을 맺은 적이 있던 황의조는 이른바 ‘의리 논란’ 속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한 상태다.

김 감독은 황의조의 발탁 배경에 대해 최근 컨디션과 함께 유럽파 공격수들의 불투명한 합류시기를 꼽았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합류 시기가 늦춰질 경우 조별리그에서 가용한 공격수는 나상호(22·광주FC) 혼자였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와일드카드 한 장을 공격진에 썼다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손흥민과 황희찬의 합류 시기 매듭이 잘 풀리면서 황의조의 활용도 역시 단번에 애매해졌다.

그나마 6일 간 3경기를 치러야 하는 조별리그 일정(예정)을 고려한다면 체력 안배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3일 간격으로 치러지는 ‘단판승부’ 토너먼트 이후부터는 얼마나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3명 까지만 허락되는 와일드카드의 중요성과 무게감과는 거리가 먼, 사실상 ‘백업 와일드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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