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외질, 독일 국가대표팀 전격 은퇴

이형주 기자 2018. 7. 23.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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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니폼을 입은 메수트 외질(29‧아스널 FC)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외질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다른 좋은 분들로 인해 결정을 내리기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더 이상 대표팀에서 경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처럼 외질은 독일인들의 정서를 거슬러 많은 지탄을 받았다.

외질은 2009년부터 독일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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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수트 외질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독일 유니폼을 입은 메수트 외질(29‧아스널 FC)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외질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다른 좋은 분들로 인해 결정을 내리기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더 이상 대표팀에서 경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터키계 이민 2세인 외질은 팀 동료 일카이 귄도간(27)과 함께 월드컵 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64) 터키 대통령과 사진을 찍었다. 독일과 터키는 외교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에르도안 대통령은 독일에 대한 비난을 수시로 한 바 있다. 독일인들의 에르도안 대통령에 대한 감정은 날이 서 있는 상황이다. 

외질과 귄도안이 에르도안 대통령과 사진을 찍은 것은 이런 배경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좋지 않게 받아들여졌다. 일부 독일인들은 "외질은 독일이 아닌 터키를 위해 뛰는 인물"이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이처럼 외질은 독일인들의 정서를 거슬러 많은 지탄을 받았다. 이후 외질의 본선 경기력마저 좋지 않았고 그는 더 많은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외질은 "어떠한 정치적인 메시지도 아니었다"라고 해명했지만 식지 않는 비난 여론에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외질은 2009년부터 독일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9년 간 A매치 93경기에 나서 23득점을 올렸다. 특히 2014년에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이 우승하는 것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외질이 은퇴를 결정함에 따라 그의 A매치 마지막 경기는 한국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경기로 남게 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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