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아스널 22년 최고&최악의 영입은? "최고는 티에리 앙리"

유현태 기자 입력 2018. 7. 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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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에서 22년을 보낸 아르센 벵거 감독의 최고의, 또 최악의 영입은 누구일까.

영국 일간지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라디오 RTL에 출연해 아스널 22년을 돌아봤다.

여러 이야기들을 질의응답한 벵거 감독은 가장 자랑스러운 영입, 그리고 또 최악의 영입을 꼽았다.

벵거 감독은 유망한 선수들을 영입해 최고의 선수로 만드는 '육성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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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벵거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스널에서 22년을 보낸 아르센 벵거 감독의 최고의, 또 최악의 영입은 누구일까.

영국 일간지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라디오 RTL에 출연해 아스널 22년을 돌아봤다. 여러 이야기들을 질의응답한 벵거 감독은 가장 자랑스러운 영입, 그리고 또 최악의 영입을 꼽았다.

벵거 감독은 "음. 이적에 적은 비용을 투자했지만 톱 클래스라는 것이 드러난 선수들"이라고 꼽았다. 벵거 감독은 유망한 선수들을 영입해 최고의 선수로 만드는 '육성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은 감독이다. 그가 직접 거론한 선수는 "(콜로) 투레, 앙리, 솔 켐벨, 니콜라스 아넬카"까지 4명이다.

아스널을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만들면서 영입했던 세계 최고의 선수들도 많다. 벵거 감독이 뽑은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내가 가르쳤던 선수들 가운데 최고는…아마도 티에리 앙리다."

티에리 앙리는 1999년 아스널에 합류했다. 그 전까지 측면에서 주로 활약했지만 아스널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전환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다. 그가 아스널에서 남긴 기록은 254경기 174골이다. 이후 FC바르셀로나와 뉴욕 레드불스를 거쳐 은퇴했다. 최근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3위에 오른 벨기에의 코치로 활약했다.

반대로 최악의 영입은 누구일까. 벵거 감독은 "꽤 많다. 팀에 합류할 선수들을 재야 하는 감독직은 쉽지가 않다"며 쉬운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완고하지 않아야 한다. 실수를 인정하고 다음에 집중해야 한다. 실수 저지르는 것을 두려워 해선 안된다"다고 강조했다.

아스널을 떠났지만 은퇴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벵거 감독은 차기 행선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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