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석현준 측 "김학범 존중-황의조 지지.. 금메달 염원"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8. 7. 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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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발탁 논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이 바로 석현준이다.

'황의조를 뽑을거면 석현준이 낫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와중에 석현준 본인은 모든 상황을 존중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금메달을 기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석현준의 측근은 16일 대표팀 명단 발표 후 스포츠한국에 "석현준 본인은 매우 담담하고 김학범 감독님의 결정은 존중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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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황의조 발탁 논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이 바로 석현준이다. ‘황의조를 뽑을거면 석현준이 낫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와중에 석현준 본인은 모든 상황을 존중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금메달을 기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자 축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손흥민, 조현우, 황희찬, 이승우, 김민재 등의 선수들이 뽑힌 가운데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로 황의조가 손흥민, 조현우와 함께 이름을 올린 것에 논란이 거세다. 김학범 감독이 성남 감독시절 황의조를 중용한 것에 ‘인맥 논란’은 물론 황의조가 과연 와일드카드로 뽑힐 정도의 능력을 가졌는지에 의문을 품기도 한다.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특히 역시 병역혜택이 절실한 석현준이 뽑히지 않고 그 자리에 황의조가 들어갔다는 것 역시 많이 언급되고 있다. 실제로 김학범 감독 역시 기자회견에서 “석현준이 아니라 왜 황의조인지 말이 많을 걸로 안다”며 여러 번 석현준의 이름을 언급했을 정도였다.

석현준의 측근은 16일 대표팀 명단 발표 후 스포츠한국에 “석현준 본인은 매우 담담하고 김학범 감독님의 결정은 존중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한 “좋은 경쟁 상대였던 황의조의 아시안게임 명단 포함에도 진심으로 축하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월드컵에 이어 아시안게임 역시 아쉽게 출전하지 못하게 됐지만 석현준은 6월 달콤한 한국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7월초 프랑스로 돌아가 훈련 중이다. 일각에서는 석현준이 지난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당한 부상 회복이 더뎌 몸상태가 좋지 않아 월드컵-아시안게임 모두 차출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에 대해 석현준 측은 “절대 아니다. 지금 석현준의 몸상태는 최고며 벌크업도 몸에 맞아 2018~2019시즌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라며 “만약 석현준의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면 소속팀 트루아에서도 프랑스 리그 강팀인 AS모나코전 등 시즌 막판 경기에서 석현준을 중용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몸상태가 좋지 않은 것 아니냐는 시선을 일축했다. 실제로 시즌 막판 경기들에서 석현준의 몸상태는 굉장히 많이 올라왔었고 활약도도 좋았다.

세계적인 명문 구단 FC 포르투 입단 등 꾸준히 주전을 뛸 수 있는 유럽팀을 찾아 도전하는 석현준은 아쉽게도 국가대표에서는 외면 받고 있다. 그러나 선수 본인은 이를 잘 이겨내고 동료들이 많은 대표팀을 누구보다 응원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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