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구] '타율 0.219' 하주석, 부진 탈출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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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2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를 굳건히 지켰다.
하주석은 2구에 희생 번트를 시도하다 파울에 그친 뒤 5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올 시즌 하주석은 타율 0.219 6홈런 23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582로 부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감독은 하주석을 2군으로 내리지 않고 1군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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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케이비리포트 기자]
한화 이글스가 2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를 굳건히 지켰다. 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8-2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샘슨은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9승을 수확했다. 이성열은 8회초 달아나는 우월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 승부처는 7회초였다. 3-2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한화는 이닝 시작과 함께 이성열과 양성우의 연속 안타에 이어 지성준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마련했다.
▲ 7월 5일 광주 KIA전에서 7회초 교체 아웃된 한화 하주석 |
ⓒ 한화 이글스 |
하주석 타석에서 대타 기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앞선 두 번의 타석에서 하주석의 타격은 실망스러웠다. 2회초 한화는 2점을 선취한 뒤 무사 1,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얻었다. 하주석의 6-4-3 병살타로 1점을 추가해 스코어가 3-0이 되었지만 누상에서 주자가 사라져 공격 흐름이 완전히 단절되었다.
▲ 한화 하주석 최근 6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 한화 하주석 최근 6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주자가 있었던 두 번의 타석에서 하주석은 안타는커녕 진루타조차 치지 못한 가운데 병살타-삼진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했다. 7회초 좌타자 하주석 타석에 좌타자 장진혁 기용은 한 감독의 하주석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였다.
올 시즌 하주석은 타율 0.219 6홈런 23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582로 부진하다. 그의 타율은 규정 타석을 채운 KBO리그 56명의 타자 중 55위로 최하위권에 해당한다. 하주석은 14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78개의 삼진을 당해 삼진 대비 볼넷의 비율이 고작 0.18에 불과하다. 원래 선구안이 좋은 타자는 아니지만 올시즌은 심각한 수준이다.
하주석의 부진은 결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시즌 내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낸다. 월간 타율을 살펴보면 정규 시즌 개막 이후 4월까지 0.215, 5월 0.256, 6월 0.205, 그리고 7월에는 0.000(7타수 무안타)다. 타격 페이스가 좋았던 기간이 단 한 번도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타격 슬럼프 타출이 시급한 하주석 |
ⓒ 한화 이글스 |
하지만 장차 공수에서 한화의 기둥이 될 하주석이 기나긴 부진에서 스스로 헤어나는 방법을 터득하길 바라며 한 감독이 인내심을 발휘한다고 볼 수도 있다.
한화는 김태균과 양성우가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해 완전체에 가까운 라인업으로 전반기 막바지를 치르고 있다. 하주석이 지독한 타격 부진을 극복하고 전반기를 마쳐 후반기에 치고 올라갈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야구카툰] 야알못: 2018 올스타, 두산vs.한화-LG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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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본 기사는 스포츠전문지[케이비리포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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