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TALK] 세계가 칭찬한 '라커룸 청소'..日 하세베 "스태프 자랑스럽다"

조형애 기자 2018. 7. 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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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찼던 하세베 마코토(34)가 '라커룸 청소'와 관련해 그 공을 '대표팀 직원'에게 돌렸다.

종료 직전 터진 역전 골에 눈물을 쏟은 일본 팬은 좌석을 치우고 떠났고, 일본 대표팀도 라커룸을 말끔하게 청소해 놓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은 청소를 마친 후 탁자 위에 러시아어로 '감사합니다(Спасибо)'라는 메시지까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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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세베 마코토. 2018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찼던 하세베 마코토(34)가 '라커룸 청소'와 관련해 그 공을 '대표팀 직원'에게 돌렸다. 선수단이 아니라 스태프들의 노고가 있었던 것이라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상 첫 월드컵 무대 8강을 노렸던 일본은 다 잡은 티켓을 놓쳤다. 지난 3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벨기에와 16강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후반 초반까지 2-0으로 앞서 있었으나 재빨리 전략을 바꾼 벨기에에 3골을 내리 헌납하며 무너졌다.

탈락 충격에도 일본은 또 한 번 '청소'로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종료 직전 터진 역전 골에 눈물을 쏟은 일본 팬은 좌석을 치우고 떠났고, 일본 대표팀도 라커룸을 말끔하게 청소해 놓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은 청소를 마친 후 탁자 위에 러시아어로 '감사합니다(Спасибо)'라는 메시지까지 남겼다.

▲ 16강 탈락 후 일본의 라커룸. 깨끗이 청소돼 있다. ⓒ인디펜던트

화제가 된 라커룸 청소에 대해 하세베는 스태프들이 한 것이라고 정확히했다. 5일 일본에 도착한 하세베는 "스태프가 매 경기 후 모두 말끔하게 치우고 돌아갈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선수로서 스태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이어 "(나 역시) 해외에서 뛰고 있지만, '일본만큼 거리가 깨끗한 나라는 없다'고 생각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하세베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끝으로 주장 완장과 함께 대표팀 유니폼을 내려놨다. 그는 16강 탈락이 확정된 이튿날 SNS에 "2006년부터 12년 반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그간 함께한 대표팀 동료들,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제 나도 일본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응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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