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무, 안정환-이영표-박지성에게 "현장 경험하라" 조언

김성진 2018. 7. 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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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경기를 중계한 레전드 3인방 안정환, 이영표, 박지성은 후배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홍명보 전무는 세 해설위원에게 현장 경험을 권유했다.

홍명보 전무는 "세 해설위원들이 지금까지는 좋은 곳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좋은 선수 생활을 하고 경험했던 것을 알려줬다"면서 "실질적으로 현장의 꽃은 지도자다. 감독이 현장의 꽃이다.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휘자다"라고 감독 경험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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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김성진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경기를 중계한 레전드 3인방 안정환, 이영표, 박지성은 후배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전략이 미흡하거나 실수가 나오면 강하게 지적했다. 국내에서 경기를 시청한 팬들은 ‘사이다 해설’이라 칭하며 공감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전무이사는 이들의 해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5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과 함께 축구회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3명의 해설자가많은 노력을 했고, 공부도 많이 했다. 현지에서 대표팀의 많은 정보도 한국에 계신 분들에게 전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생각할 때는 세 해설위원들과 저처럼 1990년대 초반부터 월드컵을 나갔던 사람과는 월드컵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것 같다”며 월드컵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홍명보 전무는 “2002년 월드컵은 그전 월드컵 때 증명하지 못한 선배들이 모여서 2002년 월드컵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세 해설위원은 젊은 나이에 첫 월드컵이 성공하고 그 다음에도 성공하는 길이 갔다”고 차이점을 꼽은 뒤 “세대 간의 생각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그 차이로 인해 세 해설위원이 중계방송에서 언급한 것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지는 않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홍명보 전무는 세 해설위원에게 현장 경험을 권유했다. 안정환은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이영표, 박지성은 아직 지도자 자격증이 없다. 안정환도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어도 아직 현장에서 실제 선수들을 지도한 적은 없다. 밖에서 보는 것과 내부에서 실제 지도하는 것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홍명보 전무는 “세 해설위원들이 지금까지는 좋은 곳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좋은 선수 생활을 하고 경험했던 것을 알려줬다”면서 “실질적으로 현장의 꽃은 지도자다. 감독이 현장의 꽃이다.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휘자다”라고 감독 경험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독 경험을 좀 더 했으면 해설이 깊게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세 해설위원이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에서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다. 좀 더 현장에 와서 자기가 받은 것 돌려주고 축구계가 더 발전하는 일을 해주었으면 한다. 그런 일을 한다면 언제든지 문을 열어서 해줄 기회를 충분히 있다”며 후배들을 위해 지도자로서 기여하길 바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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