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일] 독일 패배 본 브라질 언론.."아하하하하하하하하.."

2018. 6. 28.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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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패배에 한국만큼이나 브라질 사람들도 기뻐했다.

독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한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얻어 맞고 0-2로 졌다.

브라질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4강전서 독일에 1-7로 대패한 바 있다.

거기다 조별리그 E조에 속한 브라질은 16강서 독일과 만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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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독일의 패배에 한국만큼이나 브라질 사람들도 기뻐했다. 

독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한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얻어 맞고 0-2로 졌다.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1승2패의 성적으로 조 4위 탈락의 충격을 맛봤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독일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 곳곳에서 이상징후가 드러났다. 실제 조별리그에서는 예상 외로 고전했다. 1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대회 구상이 완전히 꼬였다.

스웨덴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2-1로 이기기는 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크로스의 극적인 프리킥 골이 없었다면 무승을 기록할 뻔했다. 한국을 상대로도 독일은 맹공을 퍼부었으나 날카로움은 없었다. 

여기에 후반에도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스스로 발목을 잡았고, 결국 급한 나머지 공격 라인을 크게 올리다 오히려 두 골을 얻어맞았다. 독일이 월드컵 무대에서 아시아 팀에 진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다.

역사적인 참패에 독일 언론들도 분노했다. 독일의 대표적인 일간지 '빌트'는 경기 직후 "전 세계 챔피언이 탈락했다. 독일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두 번째 패배 이후 비틀거리며 러시아를 떠나게 됐다"고 강한 어조를 대표팀을 비판했다. 

독일의 참패에 웃은 나라도 있었다. 바로 브라질. 브라질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4강전서 독일에 1-7로 대패한 바 있다. 거기다 조별리그 E조에 속한 브라질은 16강서 독일과 만날 수도 있었다.

만약 독일이 2위로 올라가면 1위가 유력한 브라질과 16강전이 열릴 수 있었다. '폭스스포츠 브라질'은 한국 덕에 독일의 탈락이 확정되자 SNS를 통해 "아하하하하하하하하.."라고 환호했다.

/mcadoo@osen.co.kr

[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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