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MIC] 짜증이 난 레반도프스키, "동료들의 도움 없었다"

김태석 2018. 6. 26. 0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6강 진출 여부를 떠나, 설령 탈락했더라도, 대회를 멋지게 마무리하는 것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폴란드의 탈락과 맞물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역시 레반도프스키다.

ESPN, 독일 매체 <키커> 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콜롬비아전 직후 폴란드 TV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더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C MIC] 짜증이 난 레반도프스키, "동료들의 도움 없었다"



(베스트 일레븐)

16강 진출 여부를 떠나, 설령 탈락했더라도, 대회를 멋지게 마무리하는 것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그런데 2패를 당하며 탈락이 확정된 폴란드는 그렇지 못한 듯하다. 팀의 간판 스타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동료들의 ‘자질’을 문제삼았다. 자신의 득점력이 폭발하지 못하는 주 원인이 바로 동료들의 부족한 기량이라고 말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속한 폴란드는 지난 25일 새벽 3시(한국 시각) 카잔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2라운드 콜롬비아전에서 0-2로 패하고 말았다. 1라운드 세네갈전에서도 1-2로 패한 바 있는 폴란드는 콜롬비아전 패배 때문에 남은 일본전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하고 말았다.

폴란드의 탈락과 맞물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역시 레반도프스키다. 유럽 예선에서 최다 득점을 터뜨리며 폴란드가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돌아올 수 있게끔 한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월드컵에서 명성에 걸맞지 못한 무득점에 그쳤다. 그의 부진은 폴란드의 탈락 원인 중 하나기도 하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동료들이 자신을 뒷받침해주지 못했다고 본 듯하다. ESPN, 독일 매체 <키커>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콜롬비아전 직후 폴란드 TV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더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 기간 내내 많은 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운을 뗀 후, “나는 내내 혼자였다. 나는 치열하게 싸우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이기기엔 부족했다. 그만한 능력을 갖추었어야 했지만 우리의 능력은 대단히 좋지 못했다”라고 씁쓸한 심경을 내비쳤다.

레반도프스키는 “축구 경기에서는 볼을 빼앗은 후 상대 선수 다섯 명에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을 성공시킬 수 있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나는 아무 도움이 없는 곳에서는 골을 만들 수 없다. 나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포워드다. 우리는 퀄리티가 없다”라며 동료들의 도움 없이 홀로 분투한 것에 대해 짜증 섞인 반응을 보였다. 레반도프스키의 이런 발언이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할 일본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드러낸 폴란드의 미래는 더욱 어둡게 됐다.

한편 레반도프스키의 이번 대회 활약상은 현재 자국 내에서 큰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번 대회 폴란드 국가대표팀 골키퍼로 출전한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의 아버지이자 전 폴란드 국가대표 골키퍼였던 마시에 슈체스니는 폴란드 TV 매체와 인터뷰에서 “레반도프스키는 전반전에는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