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리포트] 한화-KIA-롯데-삼성-NC, 1차지명 주인공은?

조회수 2018. 6. 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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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민의 아마야구리포트] 2019 신인 1차지명 후보 미리보기(지방권: 삼성/한화/NC/롯데/KIA)

[2019 KBO 1차 신인지명] 행사가 마침내 오늘 오후 열린다. (6월 25일 14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

KBO리그의 신인 지명은 타 리그와 구별되는 독특한 특징이 있는데, 바로 지역 연고지 내 아마추어 선수 영입 우선권을 인정하는 '1차지명 제도'가 그것이다.

한국 프로야구는 태동 이후 지역 연고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며 충성도 높은 팬 층을 확보했는데, 각 팀들이 연고지에 뿌리를 내리는 데는 해당 지역 출신 스타플레이어들의 활약이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부산 최동원, 광주 선동렬, 대구 이만수 등 지역 출신 스타들은 연고지 팬들의 뜨거운 애정을 이끌어 냈다.

1차 지명 제도는 구단들이 연고지 내 우수 선수들을 우선 확보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이었고 영입 가능한 인원은 시기에 따라 변동이 있었지만 1차 지명이 갖는 상징적·실질적 의미는 여전히 크다.

이처럼 KBO리그에서 큰 의미를 지닌 1차 지명 제도는 2010년 이후 전면 드래프트제가 도입되며 폐지되기도 했으나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2014년 신인드래프트부터 다시 부활했다.

지난해 각 구단의 1차지명을 받았던 신인들 중에선 곽빈(두산), 김영준(LG), 한동희(롯데), 최채흥(삼성), 안우진(넥센) 등이 1군 무대에 선을 보이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2015년 이후 고교 야구를 포함 아마야구 전반을 취재하고 있는 [케이비리포트]에서는 현장 취재와 자체 평가를 통해 각 구단별로 1차지명이 예상되는 신인 유망주들을 살펴봤다.

이하 유망주 선정은 어디까지나 [케이비리포트] 자체 평가인 만큼 구단과 현장의 실제 평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예측이 빗나갈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신인 지명 정말 몰라요.” 

1편 다시보기: 두산-LG-SK-넥센-KT, 1차지명 주인공은?


*한화 이글스 1차지명 후보

그동안  한화는 1차지명에서 굳이 투수를 고집하지 않았다. 연고권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를 지명하는 것을 기조로 하고 있다.  올해는 2016 프로야구 1차지명에서 김주현을 지명한 이후로, 3년만에 다시 1차지명에서 야수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자는 바로 북일고 3루수 변우혁이다. 미국에서 열린 ‘2017 파워 쇼케이스 월드클래식’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예선 최다홈런(13개), 결승전에서 10개를 넘기며 총 23개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타자다.

#1 북일고 변우혁(185cm-90kg, 3루수, 우투우타) 

북일고 변우혁(사진 제공: 홍수아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www.kbreport.com)  

미래의 4번타자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2학년 때 이미 2개의 홈런과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였으며, ‘2017 파워 쇼케이스 월드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타고나 장타능력을 뽐냈다. 또한 클러치 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타격 면에서는 크게 흠잡을 것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3루수로서의 수비능력 또한 준수한 편이지만 가끔 쉬운 타구를 놓치는 점은 보완할 점으로 꼽힌다. 수비에서 좀더 유연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올시즌 강백호(KT)나 한동희(롯데)처럼 1군무대에서도 바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변우혁 타격영상(제공: 김은화님)


*KIA 타이거즈 1차지명 후보

최근 수년 간 1차지명에서 아쉬움을 가졌던 KIA지만 올해 만큼은 다르다. 고교 좌완 투수 중 No.1으로 평가받는 광주동성고 김기훈이 있기 때문이다. 최고구속 150km를 기록한 좌완 파이어볼러인 만큼 메이저리그 도전설도 있었지만 KIA에 무난히 입단할 듯 보인다.

#1 광주동성고 김기훈(183cm-88kg, 투수, 좌투좌타) 

동성고 김기훈(사진 제공: 정수지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www.kbreport.com)  

현재 팀에서 타자도 겸업하고 있으며  타격 자질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최고 150km의 속구를 던질 수 있는 좌완파이어볼러다. 평균 구속은 140km대 중반에 형성되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다.

1학년부터 팀 에이스로 활약하며 많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등판을 통해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운드 운영능력이 장점이다. 또 강한 손목 힘을 바탕으로 공을 채는 능력이 좋아 구위가 뛰어나다는 평이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1학년 때부터 많은 이닝을 소화했기 때문에 프로 입단 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교 통산 기준 9이닝당 볼넷 허용개수가 4개를  넘는 만큼, 제구력도 더 가다듬어야 한다.

#김기훈 투구영상(제공: 정수지님)


*롯데 자이언츠 1차지명 후보

최근 3년 1차지명에서 대어가 연이어 나온 롯데다.  윤성빈(17년) – 한동희(18년)은 올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하며 나름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고교 최고 투수로 평가 받는 경남고 서준원이 있다.

#1 경남고 서준원(187cm-90kg, 투수, 우사우타)

경남고 서준원(사진: 전상일 기자)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www.kbreport.com)  

긴 설명이 필요없는 올해 고교 NO.1 투수다. 최고구속 153km를 기록했으며, 평균 구속은 140km대 중후반대에 형성된다. 

상황에 따라 사이드암과 쓰리쿼터를 넘나드는 투구는 전성기 시절 임창용(KIA)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BB/9(9이닝당 볼넷 허용)이 1점대일 정도로 고교 투수 중 돋보이는 제구력과 완투/연투 능력도 갖췄다.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포크볼 등 3가지를 구사할 수 있지만 완성도는 미흡하다는 평이다.  속구만은 프로에서도 통한다고 평가 받는 만큼,  입단 후 변화구의 세기를 가다듬는다면 당장 내년에 1군 마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가능성이 충분하다.

(단독인터뷰: '153Km' 잠수함 서준원, 2019 신인 최대어?)


* 역동적인 투구폼을 갖춘 서준원-투구영상 (영상: 전상일 기자)


*삼성 라이온즈 1차지명 후보

올해는 고민할 여지 없이 경북고 원태인이다. 이렇다할 경쟁자도 없을 뿐더러, 전국 단위로 봐도 한 손가락에 꼽힐 만큼 경쟁력을 갖춘 유망주이기 때문이다.

6살 때 야구 신동으로 TV에 출연할 정도로 유명세를 탔고, 중학교 때 이미 140km이상의 강속구를 뿌리며 주목을 받아왔다. 아버지이자 경복중학교 감독인 원민구 감독의 세심한 관리를 받았고 기본기가 매우 탄탄한 선수로 평가 받는다.

#1 경북고 원태인(184cm-92kg, 투수, 우투좌타) 

경북고 원태인 (사진제공: 유선영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www.kbreport.com)  

경복중학교 시절 이미 140km를 넘기며 특급 선수로 평가 받았다. 최고 153km를 기록했다고 알려져 있으며(황금사자기에선 151km 기록) 평균 구속은 140km 중반대에 형성되고 있다. 슬라이더, 커브, 서클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다.

어릴 적부터 에이스로 활약했고 마운드 위에서의 위기관리 능력과 완급조절이 뛰어나고 제구력 또한 수준급이라는 평이다. 

중학교 3학년 때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고교 1-2학년까지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아 싱싱한 어깨 또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프로 입단 후 체계적인 관리를 받고 변화구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면  빠른 시일 내에 1군 마운드에 설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단독 인터뷰: '최고 151Km' 경북고 원태인, 삼성의 미래? )

* 원태인 투구영상 (영상: 전상일 기자)


* NC 다이노스 1차지명 후보

1차지명 후보군이 애매하다는 평을 받는 NC다.  연고 내 유망주 중 용마고 유격수 박수현과 포수 김현우가 유력한 1차 지명감으로 꼽혔다..

다만  지난 2년 간 포수 신진호와 김형준에게 상위픽을 사용한 만큼 다시 한 번 포수를 1차지명에서 뽑기 보다는 유격수 박수현 지명이 유력하다. 

#1. 마산용마고 박수현(182cm-85kg, 유격수, 우투우타)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www.kbreport.com)  

1학년 때부터 간간히 경기에 출장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작년부터 2루 주전자리를 꿰찼으며, 올해는 팀의 3번타자이자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컨택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디.

지난해 3할 후반대의 타율과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대형 내야수로의 성장이 기대됐지만 올해는 2할 초반대의 타율로 주춤한 모양새다.  2루-유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수비에서 안정감을 갖춰다는 평이다. 하지만 송구능력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입단 후 2~3년간  체계적인 육성을 거친다면 주전급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자원이다.

* 박수현 타격영상 


#2. 마산용마고 김현우(178cm-85kg, 포수, 우투우타)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www.kbreport.com)  

2학년 때부터 주전 포수로 자리잡았다. 포수로서 경험이 풍부하고 기본기가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투수 리드와 송구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체구에 비해 장타력을 갖췄고 타격 재능을 갖춘 포수라는 평이지만 3학년인 올해 성장이 더딘 모습이다. 현재보다는 프로 입단 후 성장한 모습이 기대된다.

#김현우 타격 영상

*2019 신인 구단별 1차지명 예상 명단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www.kbreport.com)  

[고교 유망주 리포트 다시 보기] 

 '153Km' 잠수함 서준원, 2019 신인 최대어?

'최고 151Km' 경북고 원태인, 삼성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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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및 정리:  신철민/김정학 기자 (kbr@kbreport.com/아마야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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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제공: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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