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내 안에 멕시코 승리 노하우 있다"

박주린 2018. 6. 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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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22일) 양팀 기자회견장 분위기는 1차전 결과를 말해주듯 완전히 대조적이었습니다.

우리 대표팀 기자회견이 약간은 가라앉은 느낌이었다면 멕시코 기자회견은 화기애애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에도 우리의 전략 전술을 철저하게 숨겼습니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멕시코전에는 선택지가 많지 않을 겁니다.

16강 희망을 살리려면 무조건 공격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6강 탈락 위기의 길목에서 상승세의 멕시코를 만난 대표팀.

그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결전이 잠시 뒤 시작됩니다.

신태용 감독은 리우올림픽 맞대결 승리 등 과거 경험에 의한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신태용/월드컵 대표팀 감독] "제 몸에는 중남미 팀을 이길 수 있는 노하우가 쌓여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맥만 짚으면 멕시코전에 충분히 해볼 만하다."

실점보단 득점에 더 신경 써야 하는 경기인만큼 공격적인 경기 운용이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4-4-2 전술이 유력합니다.

두 차례의 마지막 국내 평가전에서 1골에 도움 2개를 합작했던 손흥민과 황희찬이 최전방 투톱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승우와 이재성 등 2선 공격 자원도 총출동할 전망입니다.

관건은 체력.

역습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쉴 새 없는 압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상대보다 하루 덜 쉰 데다 이곳 찜통더위를 감안하면 후반으로 갈수록 힘겨운 싸움이 예상됩니다.

경기 초반 선제골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재성/월드컵 대표팀] "공격적인 면에서도 잘 공격수들이 준비해야 될 거 같고요…그 선수(손흥민)를 위해서 저희 선수들이 많이 도와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물러설 이유도 없습니다.

벼랑 끝에 선 신태용호의 운명이 잠시 뒤 이 그라운드에서 판가름납니다.

로스토프나도누에서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박주린 기자 (lovepar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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