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민 끝내기 3점포' 한화, LG에 위닝시리즈 '2위 사수'

2018. 6. 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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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LG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2위를 사수했다.

한화는 2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9-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8회말 이성열의 대타 동점 투런포에 이어 9회말 송광민의 끝내기 스리런 홈런이 나오며 극적인 역전극을 완성했다.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이형종의 좌전 안타, 박용택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채은성이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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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청주, 이상학 기자] 한화가 LG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2위를 사수했다. 

한화는 2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9-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8회말 이성열의 대타 동점 투런포에 이어 9회말 송광민의 끝내기 스리런 홈런이 나오며 극적인 역전극을 완성했다. 송광민은 멀티 홈런 포함 5타점 경기를 펼쳤다. 

LG와 3연전에 1패 후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한 한화는 41승31패로 2위를 지켰다. 3위 LG(41승34패)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8승4패로 한화가 우위를 이어갔다. 

LG가 1회초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이형종의 좌전 안타, 박용택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채은성이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2-0 기선제압. 2회초에도 양석환의 몸에 마는 볼과 상대 실책으로 만든 기회에 1점을 더했다. 

한화도 2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에게 1점을 냈다. 백창수의 중전 안타, 하주석의 2루 내야 안타, 정은원의 좌전 안타에 이어 김민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지만 계속된 공격에서 하주석의 도루 실패, 최재훈의 헛스윙 삼진으로 1점에 만족했다. 

LG는 3회초 2사 후 김현수의 우중간 안타와 채은성의 우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냈지만, 한화도 3회말 홈런으로 따라붙었다. 강경학의 좌전 안타에 이어 송광민이 윌슨의 초구 가운데 높게 들어온 146km 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중앙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시즌 8호 투런 홈런. 

그러자 LG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4회초 1사 후 정주현이 김민우의 2구째 한가운데 몰린 128km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시즌 3호 홈런. 이에 한화도 4회말 정은원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최재훈의 좌측 1타점 2루타로 다시 따라붙으며 일진일퇴 공방전이 계속 됐다. 

LG가 6회초 오지환의 밀어내기 사구로 1점을 더 달았지만 한화의 저력도 대단했다. 8회말 LG 구원 김지용을 무너뜨렸다. 제라드 호잉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루에서 대타 이성열이 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지용의 4구째 가운데 낮은 145km 직구를 걷어올려 비거리 130m 투런포로 장식했다. 시즌 15호 홈런. 승부를 6-6 원점으로 되돌린 한 방이었다. 

한화는 6-6 동점으로 맞선 9회초 2사에서 마무리 정우람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어진 9회말 끝내기 점수를 만들어내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1사 후 지성준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LG는 마무리 정찬헌을 투입했다. 이용규가 헛스윙 삼진 당했지만 강경학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송광민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정찬헌과 무려 11구까지 승부를 이어간 송광민은 가운데 낮은 147km 직구를 통타했다. 타구는 중앙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며 경기 종료를 알렸다. 비거리 125m, 끝내기 스리런포. 시즌 9호 홈런으로 이날 경기 멀티 홈런으로 5타점을 폭발했다. 강경학이 3안타, 백창수와 정은원도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다. 9회초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정우람이 시즌 4승째를 올렸다. 

LG는 채은성이 3안타 3타점으로 분전하고, 윌슨이 7이닝 4실점으로 역투했지만 불펜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김지용이 1⅓이닝 3실점 패전을 당했다. KBO리그 역대 통산 최다 안타에 도전하고 있는 박용택은 1안타를 치며 신기록에 2개만 남겨놓았다. /waw@osen.co.kr

[사진] 청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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