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VIEW] 큰일 났다..멕시코-독일, "한국전 무조건 이긴다"

박주성 기자 입력 2018. 6. 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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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멕시코와 독일이 우리를 상대로 필승을 다짐했다.

이제 우리가 만날 멕시코는 1차전에서 독일을 잡은 팀이다.

멕시코의 에이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역사적인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우리가 한국, 스웨덴을 상대해 진다면 (독일전 승리가)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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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ZHNIY NOVGOROD, RUSSIA - JUNE 18: Shin Tae-Yong, Manager of Korea Republic looks on prior to the 2018 FIFA World Cup Russia group F match between Sweden and Korea Republic at Nizhniy Novgorod Stadium on June 18, 2018 in Nizhniy Novgorod, Russia. (Photo by Clive Mason/Getty Images)

[스포티비뉴스=월드컵 특별 취재팀 박주성 기자] 우리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멕시코와 독일이 우리를 상대로 필승을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오는 23일 밤 12시(한국 시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이후 카잔 아레나로 이동해 27일 오후 11시 독일과 3차전에서 맞붙는다. 1차전 스웨덴에 패한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1승 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16강이 가능하다.

아쉽고 또 아쉬운 패배였다. 한국은 생각보다 전력이 약했던 스웨덴에 0-1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 공격을 주도했던 한국은 전반 중반부터 수비에만 힘을 쏟았고, 결국 후반 20분 그라크비스트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국은 깜짝 카드로 4-3-3 포메이션을 꺼냈으나 특별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대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3경기 중 이제 1경기가 지났을 뿐이다. 그런데 상대 팀들을 보니 가슴이 답답하다. 이제 우리가 만날 멕시코는 1차전에서 독일을 잡은 팀이다. 뛰어난 개인 기술에 끈끈한 조직력이 더하니 세계 1위 독일도 쩔쩔 매다가 90분을 마쳤다. 우리는 그런 멕시코를 상대해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어야 한다.

멕시코는 우리를 무조건 잡겠다는 생각이다. 카를로스 멕시코 감독은 “1차전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감기 증세를 안고 뛰었다. 지금은 거의 다 회복했고, 한국전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9명 정도 주전 선수는 그대로 뛸 것이다. 많은 변화는 없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멕시코의 에이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역사적인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우리가 한국, 스웨덴을 상대해 진다면 (독일전 승리가)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멕시코로 돌아가야 하는가"라며 반문하면서 "차분하게 나아가야 한다. 우리 목표는 월드컵 결승에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기간 조부상을 당한 카를로스 벨라는 “한국전 승리를 할아버지에게 바치겠다. 할아버지가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한국전에서 하늘로 떠난 할아버지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1차전에 승리한 멕시코지만 한국전에도 뚜렷한 동기부여가 있다. 우리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독일도 마찬가지다. 요하임 뢰브 감독은 멕시코에 패한 후 “다음 경기부터 좋아질 것이다. 다른 나라들이 왜 징크스에 빠졌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다르다. 독일은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며 스웨덴과 한국을 반드시 잡겠다고 말했다. 마누엘 노이어도 “이제부터 결승전이다. 스웨덴과 한국전에서 독일 축구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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