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의 조언, "호날두가 점심 초대하면..거절해"

이현호 기자 입력 2018. 6. 20. 09:31 수정 2018. 6. 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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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점심 먹자고 초대하면...그냥 가지마."

에브라는 "난 모든 사람들에게 조언하고 싶다. 호날두가 자기 집으로 점심 초대를 한다면, 무조건 거절해라"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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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호날두가 점심 먹자고 초대하면...그냥 가지마."

미국의 'ESPN`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ITV`에서 월드컵 해설을 맡은 패트리스 에브라(37, 프랑스)의 과거 일화를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크리스아누 호날두와 함께 뛰던 시절의 이야기다.

에브라는 "난 모든 사람들에게 조언하고 싶다. 호날두가 자기 집으로 점심 초대를 한다면, 무조건 거절해라"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에브라는 "그날 오전 훈련 후 호날두가 나를 집으로 초대했다. 매우 피곤했지만 초대에 응했다. 테이블에는 샐러드와 평범한 닭고기에 물만 있었다. 주스도 없었다. 우리는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것들을 다 먹으면 근사한 고기가 나오겠지 생각했다"라며 실망스러웠던 호날두의 초대를 전했다.

이어 에브라는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호날두는 식사를 다 마치더니 바로 일어났다. 그리고는 공을 가지고 기술을 보여주며 놀더라. 그때 호날두가 `투터치 훈련하자!`라고 내게 말했다"라며 간단한 식사 이후 훈련을 권유하던 호날두의 `점심 초대`를 회상했다.

에브라는 "결국 우리는 투터치 훈련을 시작했다. 그 후에 호날두는 내게 수영장가서 함께 수영하자고 말했고, 나는 `그래...`라고 답했다. 수영을 마치고 사우나에 들어온 후 호날두에게 `우리 여기 왜 온 거야? 내일 경기가 있어서 (따로 훈련하러) 온 거야? 아니면 그냥 점심 먹으러 온 거야?`라고 물었다"라며 호날두의 초대에 답하지 말라던 이유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에브라는 "호날두가 점심을 초대하면 가지마. 그냥 거절해. 왜냐하면 호날두는 기계야. 그는 훈련을 멈추지 않아"라며 호날두의 `훈련 본능`으로 인해 피곤했던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다른 이들에게 조언했다.

평소 유쾌한 성격으로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던 에브라가 호날두와의 일화를 소개하며 또 다시 즐거움을 줬다. 에브라를 비롯한 수많은 호날두 동료들의 폭로(?)로 미루어 볼 때 일상에서도 철저한 호날두의 자기 관리를 엿볼 수 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포르투갈의 주장으로 출전한 호날두는 지난 16일 치른 스페인과의 B조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포르투갈은 20일 밤 9시 모로코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러시아의 데니스 체리세프와 함께 득점 1위를 질주 중인 호날두가 모로코와의 경기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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