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컵 TALK] 최강희에게 물었다 "멕시코-독일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유현태 기자 2018. 6. 2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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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의식하지 말고 최대한 하고 나오겠다는 생각으로 했으면 좋겠다."

한국 축구 대표 팀은 18일 오후 9시(한국 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로 패배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스웨덴이 워낙 높이가 좋아서 대비했다. 실점을 전반에 안하고 후반에 전술을 바꿔서 역습을 만들어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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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희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시선 의식하지 말고 최대한 하고 나오겠다는 생각으로 했으면 좋겠다."

한국 축구 대표 팀은 18일 오후 9시(한국 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로 패배했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빼들어 깜짝 카드를 내놨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스웨덴이 워낙 높이가 좋아서 대비했다. 실점을 전반에 안하고 후반에 전술을 바꿔서 역습을 만들어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공세를 막고서 역습을 하겠다는 의도. 하지만 신 감독의 의도는 경기에 제대로 드러나지 못했다. 한국은 결국 유효 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동안 팀을 이끌었기 때문에, 그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터.

최 감독은 "이겼을 때, 경기가 잘 됐을 때는 4-4-2를 썼다. 이번엔 4-3-3이었다. 세트피스를 준비하느라 (김)신욱이를 써서 그런지 모르겠다"면서 원하던 플랜A를 가동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평가전 등을 꾸준하게 해서 발을 맞췄어야 했다. 전술도, 나가는 선수들도 계속 달라졌다. 훈련으로 극대화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한국다운 경기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제일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가진 능력이 있는데 그걸 못 보여준 것. 소극적으로 한 것이다. 실점하고 나서야 몰아붙였다"고 지적했다.

최 감독은 이제 남은 멕시코전과 독일전이 쉽지 않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후회없이 싸우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다. 그는 "여지까지 잘했던 것을 했으면 좋겠다. 물러서지 말고 소극적으로 하려하지 말고. 지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시선 의식하지 말고 최대한 하고 나오겠다는 생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위기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최 감독은 "후회없이 해보자는 마음으로 한 번 해보자고 하면 할 수도 있다. 벼랑 끝에서 응집력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사실 물러선다고 될 일도 없다. 0-1이나 0-10이면 지면 똑같다"면서 후회 없이 맞부딪치고 오길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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