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졌는데 셀피라니" 독일, 팬들까지 뿔났다

입력 2018. 6. 18. 10:06 수정 2018. 6. 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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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독일이 첫 판부터 고전했다.

독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첫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 해명이 성난 팬심을 달래지는 못하고 있다는 게 독일 언론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독일은 대회를 앞두고 수비력 논란은 물론, 터키계 선수들인 메수트 외질과 일카이 귄도간 문제까지 터지며 내외적으로 시끄러운 대회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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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대회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독일이 첫 판부터 고전했다. 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셀피 논란까지 등장했다.

독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첫 경기에서 0-1로 졌다. 우세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효율적인 공격 루트 창출에 실패해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고, 멕시코의 빠르고 묵직한 역습에 자주 무너진 끝에 결국 승점 1점도 따내지 못했다.

당황스러운 경기력에 대한 혹평이 쏟아진 가운데 경기 후에는 또 하나의 논란거리가 생겼다. 율리안 브란트(22·바이어 레버쿠젠)가 경기 종료 후 팬들과 ‘셀피’를 찍는 모습이 카메라에 그대로 잡혔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경기가 패배로 끝나 팬들의 실망감이 큰 상황에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브란트는 ‘슈포르트 아인’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후) 어린 꼬마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에 대해 물어봤다. 기본적으로 나는 가능한 많이 요청을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면서 “핸드폰을 받았고 꼬마와 사진을 찍었다. 그것이 전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브란트의 해명에 대해서도 비판하는 여론이 늘어나고 있다. 이 해명이 성난 팬심을 달래지는 못하고 있다는 게 독일 언론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독일은 대회를 앞두고 수비력 논란은 물론, 터키계 선수들인 메수트 외질과 일카이 귄도간 문제까지 터지며 내외적으로 시끄러운 대회를 보내고 있다.

다만 브란트는 교체 투입된 뒤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측면을 흔들었고, 크로스바에 맞는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어려운 상황에 몰린 독일이 고려할 수 있는 히든카드임은 첫 경기를 통해 증명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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