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즈, 10년 만에 US오픈 우승트로피 다시 들어올릴까

주영로 입력 2018.06.13. 16:45

타이거 우즈와 로코 미디에이트(이상 미국)는 연장 18홀 포함 90홀의 긴 승부를 펼치고도 우승을 가리지 못했다.

결국 서든데스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우즈는 7번홀(파4)에서 치러진 추가 연장전에서 파를 잡아 통산 14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에서 막을 올리는 제118회 US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80번째 우승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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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두고 이틀 연속 연습라운드 하며 꼼꼼히 준비
개인용 요트 가져와 골프장 근처 항구에서 숙식
"메모리얼 토너먼트 잦은 퍼트 실수, 다른 모습 기대"
15일 오전 2시47분 존슨, 토머스와 1라운드 출발
타이거 우즈가 13일(한국시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 개막을 이틀 앞두고 미국 뉴욕주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연습라운드를 하며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을 준비하고 있다. 우즈가 5번 홀에서 어프로치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타이거 우즈와 로코 미디에이트(이상 미국)는 연장 18홀 포함 90홀의 긴 승부를 펼치고도 우승을 가리지 못했다. 결국 서든데스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우즈는 7번홀(파4)에서 치러진 추가 연장전에서 파를 잡아 통산 14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8년 6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렸던 제108회 US오픈은 우즈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남아 있다. 10년 만에 우즈가 다시 US오픈의 우승을 노린다. 1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에서 막을 올리는 제118회 US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80번째 우승을 준비하고 있다.

우즈는 최근 2년 간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인해 2016년과 2017년 대회를 건너뛰었다. 우즈는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 뉴욕의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골프장에서 약 1시간 거리의 항구에 개인 요트를 정박시키고 그 곳에서 머물며 골프장까지 이동하기로 하는 등 만만의 준비를 다했다.

우즈는 조심스러워했다. 허리 부상으로 지난해 정상적인 투어 활동을 하지 못했던 우즈는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으로 복귀했다. 그 뒤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고,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에 올랐다. 그 밖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11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도 공동 23위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 완벽하지 않았다. 특히 우승 경쟁을 펼치다 막판 뒤로 밀리는 모습은 예전 황제의 모습과 달랐다.

우즈는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런 자신의 모습에 고개를 저었다. 그는 “골프는 항상 좌절감을 느끼게 한다”면서 “골프에서 모든 것이 잘 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꼭 문제가 발생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하지만 선수는 그것을 바로 잡아야 하고 US오픈에서 발생될 문제들은 내가 잘 해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스로 진단한 가장 큰 문제는 퍼트였다. 드라이버나 아이언샷에 비하면 평균 이하에 그치고 있다. 우즈는 US오픈을 앞두고 퍼트를 다시 점검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집에서 쓰던 연습용 퍼터까지 챙겨와 더욱 치밀하게 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우즈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는 느낌이 좋지 않았고 경사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다른 결과를 기대해 보겠다”고 달라진 모습을 기대했다.

우즈의 15번째 메이저 우승 사냥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개막 사흘을 앞둔 월요일 9홀, 화요일 다시 9홀 연습라운드를 하며 차분하게 준비했다. 우즈는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과 한 조로 1, 2라운드를 치른다.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2시 47분에 1번 홀을 출발한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