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빈 이진현, 포항 복귀해 K리그 누빈다

김완주 기자 2018. 5. 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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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진현(21)이 한국으로 돌아온다.

FK오스트리아빈에서 뛰었던 이진현이 7월 1일자로 포항에 돌아온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풋볼리스트`와 통화에서 "이진현의 임대 계약이 끝나면서 포항으로 복귀한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소집훈련이 끝나면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현은 이들과 함께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뒤 포항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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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진현(21)이 한국으로 돌아온다. 하반기부터 포항스틸러스로 임대 복귀해 K리그1 무대를 누빈다.

FK오스트리아빈에서 뛰었던 이진현이 7월 1일자로 포항에 돌아온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풋볼리스트`와 통화에서 "이진현의 임대 계약이 끝나면서 포항으로 복귀한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소집훈련이 끝나면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현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내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포항의 우선지명을 받고 성균관대에 재학 중이던 이진현은 포항과 먼저 프로 계약을 맺은 뒤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으로 오스트리아빈에 입단했다.

지난 해 8월 27일 데뷔전을 치른 이진현은 이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주목 받았다. 토르스덴 핑크 감독은 왼발 킥 능력이 뛰어난 이진현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로 번갈아 기용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에서 AC밀란을 상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입지가 흔들렸다. 성적 부진 속에 핑크 감독이 경질됐고, 새로 부임한 토마스 레츠 감독은 출전 명단에 변화를 줬다. 게다가 이진현은 발목 부상까지 겹치며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교체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긴 했으나, 오스트리아빈은 완전 이적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진현은 컵대회 포함 20경기를 출전했다.

28일 휴가에서 복귀한 포항 선수단은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후반기 대비 훈련을 진행 중이다. 29일 귀국한 이진현은 포항 대신 파주로 이동해 U-23 대표팀 소집훈련에 합류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6월 말까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훈련한다.

이진현은 2선 전 포지션과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다. 최순호 포항 감독은 이진현이 팀에 합류한 뒤 그가 뛸 포지션을 결정할 예정이다. 포항 관계자는 "최순호 감독이 아직 이진현의 훈련 모습을 보지 못했다. 팀에 합류시켜 지켜본 다음 뛸 자리를 결정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포항에서 새롭게 출발하지만 팀 적응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진현은 포항의 유소년 시스템인 포항제철동초, 포항제철중, 포항제철고를 거쳤다. 포항의 축구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포항에는 강현무, 이광혁, 김승대, 정원진 등 포철고 출신 선수들이 많다. 언남고와 연세대를 거친 이근호 역시 이진현과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다. 둘은 지난해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한국대표로 선발돼 주전으로 함께 뛰었다.

U-23 대표팀에도 포항 소속 선수가 많다. 강현무와 이근호에, 이진현과 1년 선후배 사이인 이승모도 있다. 이진현은 이들과 함께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뒤 포항에 합류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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