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현금트레이드 허위 발표..KBO "NC·kt인정, 징계 내린다"

안준철 입력 2018. 5. 28. 18:09 수정 2018. 5. 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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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하지만 KBO가 트레이드를 승인하는 과정에서는 현금이 포함된 사실은 없었다.

장윤호 KBO사무총장은 MK스포츠와 전화 통화에서 "트레이드에 현금이 포함돼 있던 게 맞다. 구단들을 통해 확인했다. 넥센과 kt, NC 모두 현금 트레이드라는 것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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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돈을 받고 선수를 팔고서 이를 속여 왔던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뒤늦게 이를 확인했다.

28일 KBS 보도에 따르면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해 kt위즈에 내야수 윤석민을 내주고 투수 정대현, 서의태를 데려오는 트레이드, NC다이노스에 좌완투수 강윤구를 내주고 투수 김한별을 받는 트레이드 2차례에 걸쳐 뒷돈을 받았다. 하지만 KBO가 트레이드를 승인하는 과정에서는 현금이 포함된 사실은 없었다. 당시 발표는 선수와 선수의 트레이드였다.

넥센이 지난해 kt와 NC와의 트레이드에 현금이 끼어있던 사실이 들통 낫다. 사진=MK스포츠 DB
결국 넥센과 넥센의 트레이드 당사자인 두 구단은 KBO는 물론 타구단까지 모두 속인 게 들통 났다. 장윤호 KBO사무총장은 MK스포츠와 전화 통화에서 “트레이드에 현금이 포함돼 있던 게 맞다. 구단들을 통해 확인했다. 넥센과 kt, NC 모두 현금 트레이드라는 것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사상 초유의 일이다. KBO는 구단들이 신고하는 대로 트레이드를 승인할 수밖에 없다. 집단적으로 프로야구를 통괄하는 KBO를 속였다. 장 총장은 “분명 KBO를 속인 행위이기에 징계 사안이다. 또 다른 트레이드건에 대해 현금이 끼어있는지 자진신고를 확대할 수 있다. 일단 정운찬 총재와 상의해서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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