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시선집중] 호날두의 폭탄 발언, 네이마르 레알행 현실되나

박대성 입력 2018. 5. 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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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전대미문의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종료 후 "레알에서 보낸 시간이 아름다웠다"라며 결별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13번째 우승 과정에도 호날두의 득점이 있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레알은 PSG에서 네이마르를 영입할 경우 호날두를 보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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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전대미문의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미래가 관심이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종료 후 “레알에서 보낸 시간이 아름다웠다”라며 결별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호날두는 2009년 맨체스터 유타이티드를 떠나 레알에 합류했다. 레알에서 리오넬 메시와 유럽 대권을 다투며 세계 최고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12월에는 통산 5번째 발롱도르를 손에 쥐며 메시와 동률을 이루기도 했다.

올시즌 출발은 그리 좋지 않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달리 리그에서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호날두는 호날두였다. 후반기에 페이스를 끌어 올렸고 컵 대회 포함 44경기 44골을 넣었다.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13번째 우승 과정에도 호날두의 득점이 있었다.

레알은 역사적인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환호했다. 현지 언론들도 레알과 지네딘 지단 감독을 조명하며 레알 우승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호날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레알에서 보낸 시간이 아름다웠다. 며칠 내로 팬들에게 대답을 할 것이다”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스페인 언론들은 호날두의 발언이 이별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우승 행사 후 믹스트존에서도 같았다. 호날두는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지만 난 솔직했다. 일주일 안에 말하겠다. 뭔가 벌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우승 퍼레이드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다들 감사하다. 내년까지”라고 말했지만 이적설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재계약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지만, “돈이 문제가 아니다”라는 발언을 돌아보면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의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적을 결정했다면 호날두의 발목을 잡고 있는 탈세 혐의일 공산이 크다.

호날두는 지난해부터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스페인 검찰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1470만 유로(약 187억원)를 탈세한 정황을 포착했고 호날두를 기소했다. 당시 호날두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보도에 따르면 1400만 유로(약 178억원)를 스페인 재무부에 납부할 생각이다.

연이은 탈세 보도와 스페인 언론에 환멸을 느낀 모양이다. 지난해 8월 법정에 선 호날두는 “잉글랜드에서 뛸 때는 이런 문제가 없었다. 내가 맨체스터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세금 감면을 위해 이런 방법을 쓸 수 있다고 생각했고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스페인에 와서 이런 문제가 불거졌다. 잉글랜드도 돌아가고 싶은 이유다”라며 호소했다. 유럽을 3번이나 제패한 레알을 떠날 단 한 가지 이유인 셈이다.

호날두 이적설은 자연스레 네이마르와 연결되고 있다. 다수 언론들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새로운 갈락티코를 준비하고 있으며, 호날두 후계자로 네이마르를 낙점했다고 전했다. 물론 파리 생제르맹은 “2000% 잔류”를 외치며 네이마르 이적설에 대응했다.

그러나 언론 분위기는 다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레알은 PSG에서 네이마르를 영입할 경우 호날두를 보낼 생각이다. 호날두의 결정에 네이마르의 프리메라리가 리턴이 결정될 수 있는 셈이다.

PSG의 상황도 녹록치 않다.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이 PSG의 재정적페어플레이(FFP)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벌금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적 정책을 제안할 공산이 크다.

프랑스 ‘RMC’는 “PSG가 한 두 명의 선수를 매각해야 할 요청을 받을 수 있다”라고 보도됐다. 그 선수가 네이마르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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