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온두라스] '역시!'와 '역시..' 이청용 향한 시선 어떨까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입력 2018. 5. 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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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전을 통해 시험대에 오를 선수들은 비단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 등 뉴페이스들만이 아니다.

이청용은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전에서 측면이나 2선 중앙 등에 포진해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을 두 차례나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이청용이 시험대에 오르는 이유는 떨어져 있을 실전 감각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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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온두라스전을 통해 시험대에 오를 선수들은 비단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 등 뉴페이스들만이 아니다.

‘베테랑’ 이청용(30·크리스탈 팰리스)도 이날 시험대에 오른다. 이청용은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전에서 측면이나 2선 중앙 등에 포진해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A매치 출전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여만이다.

월드컵을 두 차례나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이청용이 시험대에 오르는 이유는 떨어져 있을 실전 감각 때문이다.

그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제대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발로 출전한 것은 지난해 9월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이후 그는 교체로만 6경기에 출전했다. 2017~2018시즌 그의 EPL 출전시간은 단 130분에 불과하다.

자연스레 신태용호 승선 당시에도 논란이 일었다. 소속팀에서도 뛰지 못하는 선수가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논란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다만 “월드컵을 두 차례나 경험했고, 우리 포메이션에서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뽑았다”면서 정면돌파를 택했다. 떨어진 경기 감각에 대해서는 다만 평가전 등을 통해 재확인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청용이 이날 시험대에 오르는 배경이다. 만약 그가 과거 전성기 시절에 준하는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다면, 앞선 논란들을 스스로 불식시킬 수 있다. 나아가 권창훈(디종FCO) 이근호(강원FC)의 이탈로 생긴 공격진 공백을 메우고, 대표팀을 이끌 베테랑의 역할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우려대로 이청용의 경기력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 한다면, 신태용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청용 활용법을 두고 월드컵을 준비하는 구상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온두라스전 직후, ‘역시 이청용’이라는 평가와 ‘역시 역부족’이라는 평가 중 어느 쪽에 무게가 기울 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이청용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시선은 이해한다. 내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면서도 “그래도 지난 일보다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최종명단에 들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온두라스의 평가전은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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