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데뷔 연타석포' 한승택, 기회 놓치지 않은 맹타

2018. 5. 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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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포수 한승택이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뽐냈다.

한승택은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데뷔 첫 홈런과 연타석 홈런을 동시에 작렬시키며 팀의 14-2 대승을 이끌었다.

KIA가 개막 엔트리에 포수를 한승택을 비롯해 김민식, 백용환까지 3명을 넣었는데, 당시 선발 투수 이민우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누군가 한 명이 빠져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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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KIA 타이거즈 포수 한승택이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뽐냈다. 돌아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한승택은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데뷔 첫 홈런과 연타석 홈런을 동시에 작렬시키며 팀의 14-2 대승을 이끌었다.

한승택은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지난 3월 28일 곧장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KIA가 개막 엔트리에 포수를 한승택을 비롯해 김민식, 백용환까지 3명을 넣었는데, 당시 선발 투수 이민우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누군가 한 명이 빠져야 했다. 그 결과 한승택이 경쟁에서 밀렸다. 주전 김민식, 백업 백용환 구도가 만들어졌다. 당시 김기태 감독은 "마음이 아프다"는 말로 한승택의 어쩔 수 없던 1군 엔트리 말소를 아쉬워했다.

한승택은 퓨처스리그에서 31경기 타율 2할9푼2리(72타수 21안타) 2홈런 10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기회를 잡기까지는 두 달 가량이 걸렸다. 

25일 마산 NC전을 앞두고 백업으로 활약하던 백용환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전날(24일) 광주 KT전에서 과거 다쳤던 왼쪽 무릎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백용환의 자리를 한승택이 채웠다. 그리고 한승택은 곧장 선발 포수로 출장했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장이었다.

그리고 돌아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한승택은 첫 타석부터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3-0으로 앞선 2회초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타석들은 한승택의 존재감 어필 타임. 한승택은 3-0으로 앞선 4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해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NC 선발 최성영의 136km 속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한승택의 1군 150경기 출장만에 나온 데뷔 첫 홈런포였다. KIA는 4-0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5회초 타선이 폭발하면서 10-1로 앞선 가운데 돌아온 3번째 타석에서도 한승택은 자신의 방망이를 과감하게 돌렸다. 앞선 타석에서 이범호가 3점포를 날린데 이어서 자신 역시 이에 뒤질새라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한승택은 5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서 유원상의 141km 속구를 박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백투백 홈런. 그리고 한승택은 데뷔 첫 홈런과 함께 연타석 홈런까지 동시에 기록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그리고 한승택은 이날 헥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그리고 경기를 끝까지 지키며 자신의 데뷔 후 최고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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