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8이닝 무실점' 삼성, 두산 꺾고 파죽의 5연승

2018. 5. 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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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삼성이 선두 두산마저 꺾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삼성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시즌 23승 28패를 기록했다. 두산전 4연패에서도 탈출. 삼성이 5연승을 거둔 건 2015년 9월 23일 수원 KT전 이후 무려 975일만이다. 반면 두산은 31승 18패가 됐다.

원정길에 나선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이원석(3루수)-다린 러프(1루수)-강민호(포수)-김헌곤(좌익수)-박한이(우익수)-손주인(2루수)-김성훈(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두산은 최주환(지명타자)-허경민(3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김재호(유격수)-오재원(2루수)-국해성(우익수)-지미 파레디스(1루수) 순으로 맞섰다.

1회부터 삼성이 선취점에 성공했다. 1사 후 구자욱-이원석(2루타)이 연속안타를 치고 나간 뒤 러프가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선취 타점을 올렸다.

이후 백정현(삼성)과 유희관(두산)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된 가운데, 두산은 2회 2사 1, 3루, 5회 무사 1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 국해성이 유격수 김성훈의 호수비에 물러났고, 5회 오재원의 포수 파울플라이를 틈 타 1루주자 김재호가 2루를 노렸지만 강민호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됐다.

오히려 삼성이 6회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1사 후 등장한 구자욱이 유희관의 6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우월 솔로홈런을 때려낸 것. 시즌 첫 홈런이었다.

7회에는 선두타자 김헌곤이 2루타를 쳤다. 이어 박한이가 침착하게 희생번트에 성공했고, 손주인의 볼넷에 이어 김성훈이 바뀐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삼성은 8회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서 강민호가 1타점 2루타를 쳤고, 김헌곤의 볼넷에 이어 박한이가 현도훈을 만나 2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두산은 9회말 2사 후 김재환의 볼넷에 이은 양의지의 1타점 2루타로 뒤늦게 첫 득점을 올렸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8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챙겼다. 8이닝은 2007년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이닝. 이어 우규민이 9회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구자욱, 강민호, 박한이가 멀티히트로 활약.

반면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선발 복귀전에서 6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반등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백정현(첫 번째), 구자욱(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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