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방트] '키작녀' '얼큰이'도 비율깡패 만드는 어깨운동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2018. 5.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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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온다. 피나는 다이어트로 살들을 몽땅 날려버릴 시간이 없다면 부분 성형 운동으로 ‘비율’이 좋아보이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2018 머슬마니아 스포츠모델 그랑프리 김태린이 직각 어깨라인으로 ‘비율깡패’ 되는 간단한 방법을 전수했다.

머슬마니아 스포츠 모델 그랑프리 김태린.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김태린은 지난 봄 열린 ‘2018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에서 탁월한 비율과 탄력있는 근육을 뽐내며 스포츠 모델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 같은 종목에서 톨2위를 차지했던 그는 1년간 피나는 노력 끝에 끝내 최고의 자리를 거머쥐었다.

김태린은 대학생이던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 미스 울산에 입상한 미인대회 출신이다. 그는 “무용을 전공해 무대에 많이 섰는데도, 머슬마니아 무대는 언제나 떨린다”면서 “작년에는 무대 위에서 실수도 좀 했는데 올해는 자신감도 생기고 많이 여유로워졌다”고 회상했다.

“직업이 트레이너이다보니 첫 대회 때는 트로피를 받을 수 있는 5등 안에만 들어서 타이틀만 따자는 생각이었어요. 근데 올해는 출전 목적이 바꼈어요, 내 자신을 뛰어넘자는 거였죠. 그랬더니 더 열심히 하게됐고 순위가 이렇게 바뀌더라고요”

그는 자신의 몸 중 어깨 라인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다. 김태린의 사각 어깨와 쇄골 라인, 여전사를 연상시키는 탄탄한 팔근육은 몇 개월 바짝 준비해 출전한 일부 선수들과는 확연히 비교된다.

김태린은 자신이 타고난 하체비만 체형이었다고 고백했다. 한국 여성들은 상체가 마르고 그에 비해 하체가 뚱뚱한 체형이 많다. 그도 그 중 한 명이었다는 것. 게다가 무릎을 구부리는 동작이 많은 한국무용을 전공한 탓에 항상 하체를 구부리고 다니는 버릇도 있었다.

머슬마니아 그랑프리 김태린.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옛날엔 미의 기준이 비쩍 마른 여자였어요. 대학교 3학년 때 미스 울산에 뽑혔을 때도 마른 몸에 상·하체 비율이 많이 차이났었어요. 상체는 웨이트 위주로 강도를 세게 하고, 하체는 유산소로 지방을 걷어내 균형을 맞췄어요. 전 지금의 제 모습이 더 좋아요. 스스로 건강미인이라고 자신할 수 있거든요. 그 때 만족 못한걸 지금 많이 채운 것 같아요”

그의 경험처럼 신체 콤플렉스는 운동을 통해 얼마든지 해소할 수 있다. 김태린은 특히 여성들의 경우 어깨 운동을 통해 ‘사각 뽕’을 만들면 ‘비율깡패’가 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귀뜸했다. 키가 작은 사람은 덜 왜소해보이고, 어깨가 축 쳐져있거나 어깨가 좁아서 상대적으로 얼굴이 커 보였던 사람들도 얼굴이 작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김태린은 ‘사각 뽕’을 만드는 기본적인 운동으로 덤벨 숄더 프레스와 레터럴레이즈를 추천했다. 삼각근의 전면과 측면의 볼륨과 선면도를 증가 시키는 이 운동을 꾸준히 오래 지속하면 어깨가 ‘똑 떨어지는’ 직각어깨로 변하고 쇄골 라인도 예뻐질 뿐 아니라 팔뚝살도 빠지는 1석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는 “여자들은 상체 운동을 많이 하면 가슴이 작아진다고 오해하는데, 어깨나 등 보다 빈도수를 적게하고 윗 가슴에 탄력을 줄 정도만 운동하면 전혀 문제 없다”고 덧붙였다.

2018 머슬마니아 스포츠 모델 그랑프리 김태린.

■덤벨숄더프레스

덤벨 숄더프레스

①의자에 앉거나 정면을 보고 바로 선다. 팔꿈치를 90도 각도로 구부려서, 팔꿈치가 어깨높이보다 살짝 아래 또는 팔꿈치와 어깨가 같은 높이에서 덤벨을 수직으로 받혀 든 자세를 취한다. ②두팔을 뻗어 덤벨을 정수리 쪽으로 일직선으로 밀어준다. 팔꿈치가 펴질때까지, 이두근이 귀 옆에 닿는다는 느낌으로 밀어준다.

■레터럴레이즈

레터럴레이즈

①어깨 너비로 다리를 벌리고 바르게 선 다음 양손 덤벨을 바지 옆선에 맞춰서 든 상태에서 시작한다. ‘옆으로 나란히~’를 한다고 생각하고 손등부터 천천히 끌어 올려 팔꿈치를 어깨높이까지 끌어올린다. 팔을 어깨 높이 이상으로 들어올리면 승모근이 발달해 목이 짧아보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②팔을 내릴 때는 저항을 느끼면서 천천히 내려온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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