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1승만 더" 한화, 성공적인 두산 3연전

정명의 기자 2018. 5. 24. 2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디서든 1승만 더 하면 됩니다."

앞선 2경기에서 두산에 짜릿한 승리를 거둔 한화지만 3연전을 모두 가져가기는 어려웠다.

24일 경기를 앞두고도 한 감독은 "벌써 2승을 했기 때문에 이제 이번주는 어디서든 1승만 더 하면 된다"고 편안하게 말했다.

25일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를 상대하는 한화는 3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이번주 목표를 달성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두산-SK 상대로 3승3패가 목표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 /뉴스1 DB© News1 박지수 기자

(대전=뉴스1) 정명의 기자 = "어디서든 1승만 더 하면 됩니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한 말이다. 무기력한 공격 끝에 완패했지만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

한화가 2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시즌 6차전에서 1-7로 졌다. 선두를 상대로 3연전 싹쓸이할 기회를 놓쳤다.

앞선 2경기에서 두산에 짜릿한 승리를 거둔 한화지만 3연전을 모두 가져가기는 어려웠다. 단독 2위였던 한화는 시즌 20패(28승)째를 당하며 SK 와이번스에게 공동 2위 자리를 허락했다. 두산은 31승17패를 기록, 2위와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올 시즌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는 한화에게 이번주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였다. 상위권 두산, SK를 차례로 상대하는 일정이기 때문. 주중 홈 두산과 3연전, 주말 SK와 원정 3연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지난 22일, 두산과 3연전 첫 경기를 앞둔 시점부터 한 감독은 "외국인 투수가 한 명씩 두산, SK전에 등판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며 아쉬워하면서 "그래도 지난주(4승2패)에 벌어놓은 것이 있어서 이번주에는 5할만하면 만족한다. 길게 보고 팀을 운영할 생각"이라고 부담을 내려놨다..

욕심을 부리지 않자 생각지 못한 2연승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22일에는 김재영이 6⅔이닝 3실점, 23일에는 김민우가 5이닝 3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상대로 선방했다. 제라드 호잉, 김태균 등 중심타자들은 극적인 홈런포로 승리를 견인했다.

24일 경기를 앞두고도 한 감독은 "벌써 2승을 했기 때문에 이제 이번주는 어디서든 1승만 더 하면 된다"고 편안하게 말했다. 이날 승리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패했지만 경기 내용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 선발 배영수가 6⅓이닝 6실점으로 실점은 많았지만 최대한 마운드 위에서 버텼다. 이어 등판한 이태양은 2⅔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투수 2명으로 경기를 끝내며 불펜 자원을 아낄 수 있었다.

0-7로 영패를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9회말 득점한 것도 의미있었다. 2사 후 함덕주를 상대로 이성열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정은원이 우익수 방면 안타를 날렸다. 두산 우익수 조수행이 공을 뒤로 빠뜨린 사이 이성열이 홈을 밟았다.

두산을 상대로 일군 2승1패 위닝시리즈다. 지난해까지 한화에겐 쉽지 않았던 성적. 충분히 성공적인 3연전 결과다. 25일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를 상대하는 한화는 3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이번주 목표를 달성한다.

doctorj@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