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괴산에서 날아온 편지' 한화 송광민과 만남 이뤄졌다

2018. 5. 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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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괴산에서 날아온 편지. 송광민과 만남이 이뤄졌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충북 괴산 소재 장연초등학교 학생 16명 전원을 초청했다.

이번 만남은 한화이글스 공식 SNS에 올라온 고우혁 군의 글에서 시작됐다. 고 군은 "야구를 좋아하시는 담임선생님과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고 있다"며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는데, 이기는 날이 많아 점점 신이 나고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구장에서 쉽게 응원할 수 없는 사연을 이어갔다. 고 군은 "제가 사는 곳은 괴산 지역에서도 가장 산골지역이고 부모님께서 농사로 1년 내내 바쁘시다.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라며 "그래도 한화이글스 덕에 우리도 기쁨과 희망을 갖게 되고 뭐든지 최선을 다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한화 이글스는 고 군을 포함한 전교생 16명을 초청해 야구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송광민과 짧은 만남을 갖게 했다.

이날 어린이들을 만난 송광민은 "야구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열심히 해서 가을야구에 우혁이를 포함한 아이들을 꼭 초대하겠다"고 했다.

한화 이글스는 앞으로도 야구관람의 기회가 적은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야구 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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