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돌아온 여왕 김연아, "오랜만의 무대, 환호성 덕분에 힘이 났다"

김희선 2018. 5. 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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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희선]

"많은 분들 환호성을 들으면서 하니까 힘이 났고 재미있게 잘 끝난 거 같다."

김연아가 4년 만에 은반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 아이스쇼 1부 마지막 순서에 출연해 오랜만에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였다.

많은 이들이 기다려온 여왕의 귀환이었다. 김연아가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건 현역선수 은퇴 아이스쇼로 열린 2014년 무대 이후 4년 만이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 봉송 최종 주자로 선정돼 잠시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프로그램으로 팬들을 찾아온 건 그 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오랜만에 나선 은반이지만 김연아는 여유있게 자신의 새 프로그램인 영화 '팬텀 스레드' OST인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전날 기자회견에선 공백이 길었던 탓에 "연기를 마친 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일지도 모르겠다"고 얘기했지만, 단정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나선 김연아의 얼굴에선 숨찬 기색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김연아는 "리허설도 있고,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서 많이 피곤한 상태다. 많은 분들 환호성을 들으면서 하니까 힘이 났고 재미있게 잘 끝난 거 같다"며 웃었다.

김연아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서 관중의 환호성을 들은 느낌에 대해 "예전에 공연했던 기억들이 났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이라 감회가 새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팬들과 한참이나 인사를 나눈 그는 "그동안 매년 공연을 하고 이런 환호성을 들으며 지내다가 한동안 뜸했는데 오랜만에 그 느낌을 받으니까 즐거웠고 선수들도 즐거워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아무래도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앞으로도 아이스쇼 무대에서 그를 볼 수 있을 것인지다. 김연아는 "일단 이번에는 결정을 늦게 했기 때문에 한 달 정도밖에 연습을 못했다. 그래서 이번 쇼를 잘 마치는 것에 집중했고 앞으로는 더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대답을 미뤘다.

목동=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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