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마저 부상, 이청용 월드컵행 힘 실리나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8. 5. 1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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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35·수원삼성)이 쓰러졌다.

염기훈은 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경기 중 갈비뼈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의 월드컵행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릴 수도 있는 배경이다.

문제는 이청용의 경기 감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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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울산=김명석 기자] 염기훈(35·수원삼성)이 쓰러졌다.

염기훈은 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경기 중 갈비뼈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갔다. 리차드와의 볼 경합 이후 쓰러지는 과정에서 상대 무릎에 갈비뼈를 가격 당했다. 병원진단 결과 오른쪽 갈비뼈가 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4일 월드컵 최종명단을 발표하는 신태용 감독의 시름도 깊어지게 됐다. 염기훈은 지난해 8월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줄곧 대표팀에 승선해왔던 측면 공격자원이다. 소속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등 대표팀에 소집될 수 없는 불가피한 사정이 아닌 한 염기훈은 줄곧 신 감독의 부름을 받아왔다. 월드컵 최종명단 승선 가능성 역시 적지만은 않은 상황이었다.

자연스레 2선 측면 자원의 대체발탁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최근 신태용 감독은 권창훈(디종FCO)과 이재성(전북현대)을 주로 측면에 배치해왔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근호(강원FC)가 사실상 공격수로 분류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권창훈 이재성을 제외하면 두드러지는 2선 측면 자원은 없다.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의 월드컵행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릴 수도 있는 배경이다. 이미 신 감독은 “이청용의 발탁 가능성은 50대50”이라면서 사실상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열어둔 상태다. 로이 호지슨 감독과의 통화를 통해 이청용의 몸상태도 체크했을 정도.

문제는 이청용의 경기 감각이다. 그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전 기록은 6경기 125분이 전부다. 선발로 나선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9월이 마지막이다. 이청용의 발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신 감독은 “경기에 뛰지 못하거나 경기력이 좋지 못하더라도 대표팀에 필요하면 뽑겠다”며 비판 여론에 대해 사실상 정면돌파를 예고한 상태다. 염기훈의 부상 이탈과 맞물려 고민까지 깊어진 상황인 터라 신 감독이 ‘강수’를 둘 가능성 역시 더욱 높아진 모양새다.

한편 신 감독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명의 월드컵 최종엔트리를 발표한다. 부상 선수들을 고려해 2~3명의 예비명단이 추가로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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