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⅓이닝 6실점' 무너진 다르빗슈, 6경기 연속 무승 침묵

2018. 5. 3.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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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32·시카고 컵스)의 시즌 초반이 심상치 않다.

다르빗슈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초반부터 실점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4⅓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3피홈런) 3볼넷 8탈삼진 5실점(4자책점)하고 1-6으로 뒤진 5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고 그 5경기 중 가장 많은 실점을 했고, 가장 적은 이닝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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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다르빗슈 유(32·시카고 컵스)의 시즌 초반이 심상치 않다. 또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비판 여론도 점차 거세질 전망이다.

다르빗슈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초반부터 실점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4⅓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3피홈런) 3볼넷 8탈삼진 5실점(4자책점)하고 1-6으로 뒤진 5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 타선 지원도 받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5.26에서 6.00으로 올랐다.

올해 시카고 컵스와 6년 대형 계약을 맺은 다르빗슈는 기대에 못 미치는 초반을 보내고 있다. 시즌 첫 5경기에서 2패에 그쳤다.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경우가 절반이 넘는 세 번이었다. 이날 첫 승에 재도전했으나 오히려 문제점만 뚜렷하게 드러낸 채 고개를 숙였다. 패스트볼 구속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었는데 커맨드가 사정없이 흔들렸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통에 이닝도 많이 소화하지 못했다. 

1회부터 불안했다. 선두 블랙먼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결국 1사 후 아레나도에게 중월 2점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초구 95마일(153㎞) 포심패스트볼이 한가운데 몰렸다. 이어진 1회 2사 2루에서 실점하지 않은 다르빗슈는 2회에도 1실점했다. 1사 후 볼넷으로 다시 위기를 자초했고 앤더슨 타석 때는 포수 실책이 겹쳤다. 결국 블랙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0-3으로 뒤진 3회에도 실점했다. 1사 후 파라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번에도 3구째 95마일 포심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렸다. 이어 파라에게 3루 도루를 허용한 것에 이어 아이아네타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카스트로의 땅볼 때 3루 주자에 홈을 내줬다.

4회는 탈삼진 3개를 기록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5회 시작부터 스토리에게 솔로포를 맞고 또 점수를 내줬다. 이번에는 92마일(148km)짜리 포심패스트볼이 높게 들어가며 힘 있는 스토리의 방망이에 제대로 걸렸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1사 후 아이아네타에게 또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끝에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다르빗슈가 한 경기에 세 개 이상의 홈런을 맞은 것은 MLB 데뷔 후 이번이 5번째였다. 그리고 그 5경기 중 가장 많은 실점을 했고, 가장 적은 이닝에 그쳤다. 다르빗슈의 위기가 길어지고 있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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