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고 더 바랄 것 없다" 류현진, 현지 극찬 독차지

2018. 5. 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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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4월을 보낸 류현진(31·LA 다저스)이 현지 언론의 호평을 한몸에 받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현지 언론이 보는 류현진의 팀 내 입지는 원투펀치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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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4월 한 달 동안 팀에서 가장 놀라운 선수였다”, “그에게 더 이상을 바랄 수는 없다”

환상적인 4월을 보낸 류현진(31·LA 다저스)이 현지 언론의 호평을 한몸에 받고 있다. 부진한 팀 성적과 선명하게 대조를 이룬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현지 언론이 보는 류현진의 팀 내 입지는 원투펀치급이다. 기분 좋은 일임에는 분명하다.

류현진은 시즌 첫 5경기에서 28⅓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2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팀 내 선발투수 중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순항했다. 지난해 지구 챔피언의 위용을 완전히 잃은 다저스의 위안 중 하나였다.

세부 지표는 화려하다. 평균자책점은 물론 피안타율(.152), 이닝당출루허용률(0.85), 피OPS(.542), 9이닝당 탈삼진 개수(10.80) 등에서 모두 리그 최정상급 성적을 내고 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가 집계한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0.9로 내셔널리그 전체 14위에 올라 있다. 다저스 투수로서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0.8)보다 더 뛰어난 1위다.

현지의 호평이 이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미 전국단위매체인 ‘USA투데이’는 1일(한국시간) “류현진은 자신의 스트라이크 피치를 다시 찾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4경기에서는 매 경기 7탈삼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9이닝당 탈삼진 개수는 10.8개에 이른다. 류현진은 팀 선발투수 중 다승(3승)과 평균자책점(2.22), 이닝당출루허용률(0.85)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개막 한 달간 다저스의 가장 놀라운 선수로 류현진을 손꼽았다.

스포츠전문매체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또한 류현진의 활약에 주목했다. SI는 28일 샌프란시스코전을 앞두고 류현진에 대해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이보다 더 나은 활약을 바랄 수는 없을 것이다. 강한 타구의 비율은 31.4%에 불과하다”면서 “류현진은 이미 몇몇 어려운 팀을 상대했다. 그러나 애리조나, 오클랜드, 워싱턴을 상대로 16⅔이닝 동안 단 5실점만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런 류현진은 자신의 대한 평가를 한껏 부풀릴 기회를 잡았다. 3일 애리조나 원정에 선발 출격한다. 애리조나는 4월이 가기 전에 20승(8패)을 달성한 내셔널리그 역사상 3번째 팀이다. 투·타 모두 팀 분위기가 최고조다. 이런 애리조나를 상대로 호투할 수 있다면 최근의 호평 분위기에 쐐기를 박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설욕전이다. 류현진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3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제구가 흔들리며 고전했다. 3⅔이닝 3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만 당시보다는 몸이 풀린 상황에다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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