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美언론, "류현진, 한국의 베이브 루스"

2018. 4. 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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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는 물론 타자로서도 빛난 류현진(31·LA 다저스)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4년 이후 첫 타점에 류현진을 한국의 베이브 루스로 이야기하는 언론인도 있었다.

동산고 시절 4번 타자를 맡기도 했던 좌투우타의 류현진은 이날 4회에 좌익선상으로 빠져 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스스로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기도 했다.

류현진의 타점은 2014년 이후 처음이며, 올 시즌 두 번째 안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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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투수는 물론 타자로서도 빛난 류현진(31·LA 다저스)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4년 이후 첫 타점에 류현진을 한국의 베이브 루스로 이야기하는 언론인도 있었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투·타 모두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마운드에서는 5⅔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서는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희생번트도 하나 성공시켰다.

비록 불펜 난조에 승리투수 요건은 놓쳤지만 마운드에서는 호투가 이어졌다. 이날 89개의 공을 던지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효율적으로 봉쇄했다. 솔로홈런 두 개를 맞은 것이 사실상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탈삼진 능력의 상승세도 눈에 띈 가운데 평균자책점은 2.22로 여전히 뛰어난 수치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조기 강판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펼쳤을 정도로 신뢰를 남겼다.

현지 언론을 더 놀랍게 한 것은 타격 능력이었다. 동산고 시절 4번 타자를 맡기도 했던 좌투우타의 류현진은 이날 4회에 좌익선상으로 빠져 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스스로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기도 했다.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면 승리와 결승타를 모두 기록한 투수라는 흔치 않은 기록을 남길 뻔했다.

류현진의 타점은 2014년 이후 처음이며, 올 시즌 두 번째 안타다. 통산 7번째 2루타. 류현진은 통산 9타점을 기록 중이다. LA 다저스 투수로 희생번트와 경기를 앞서 나가게 만드는 2루타를 친 선수는 2014년 댄 해런이 마지막이었다.

스포츠넷 LA는 이에 대해 “류현진이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9구 승부 끝에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다저스가 이 안타로 4-2 리드를 잡았고, 홀랜드를 KO시키며 경기에서 제거시켰다”고 평가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룬켓은 “한국의 베이스 루스인 류현진은 3루 쪽을 빠져 나가는 2타점 적시타로 4회 스스로 4-2 리드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트루블루 LA’의 에릭 스티븐은 “불펜 난조가 류현진의 환상적인 등판을 망쳤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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