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전 감독 "나 말고 예비며느리 보고 싶다는 민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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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예비 며느리인 배우 한채아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차범근은 지난 23일 차범근은 "차범근의 따뜻한 축구-우리 집 막내가 결혼을 합니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막내아들 차세찌의 배우 한채아의 결혼에 대한 얘기를 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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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은 지난 23일 차범근은 “차범근의 따뜻한 축구-우리 집 막내가 결혼을 합니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막내아들 차세찌의 배우 한채아의 결혼에 대한 얘기를 털어 놓았다.
차범근은 “아들이 안 지는 5~6년이 됐고 사귄 지는 1년 정도 된 여자친구가 있다고 했다”며 “연예인이라는 말에 잔뜩 멋을 부린 여배우를 생각했지만, 한채아는 첫 만남도, 그리고 두 번째 만남에도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서현이(한채아)는 우리 가족들이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사는 것 같다. 세상의 관심을 받고 사는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아내나 나는 걱정이 많다”고 따뜻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차범근은 “차세찌가 다니는 조기축구회에서 이제는 자신 말고 한채아를 보고 싶어 한다는 민원이 더 많다” “곧 결혼식을 앞둔 만큼 두 사람이 자신들이 흘린 땀을 기억하며 열심히 정직하게 살아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차범근의 글을 접한 한채아는 기사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SNS에 올리며 “한참을 웃다가 또 오랫동안 먹먹한 감동을 준 아버님의 글”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채아와 차세찌는 다음 달 결혼식을 올린다. 한채아는 현재 임신 9주 차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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