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스 "이적후보 류현진-그랜달 맹활약 흥미롭다"

2018. 4. 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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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류현진은 팀내에서 가장 효과적인 투구를 하는 선발투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 'LA 타임스'의 LA 다저스 담당 기자인 앤디 맥컬러프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독자와의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최근 뛰어난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31)에 대해 언급했다.

맥컬러프는 다저스의 시즌 순위에 관한 이야기에 자신의 예상부터 밝혔다. 다저스, 시카고 컵스, 워싱턴 내셔널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와일드카드를 거머쥘 것이라 예상했음을 밝힌 그는 "컵스가 시동을 걸지 못하고 있다. 앤서니 리조가 타율 .146, 다르빗슈 유가 평균자책점 6.86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컵스의 예상 밖 부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저스는 10승 1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으며 컵스 또한 10승 9패로 중부지구 4위를 유지하는 형편이다. 컵스가 6년 1억 2600만 달러에 야심차게 영입한 다르빗슈의 부진이 하나의 원인이기도 하다.

맥컬러프는 지난 해 다저스에서 뛰었던 다르빗슈에 대해 "다저스는 다르빗슈의 잔류를 추진했지만 사치세 문제가 남아 있어 연봉 총액을 낮춰야 했다"라면서 "가장 확실한 3명의 이적 후보가 있었다. 바로 류현진, 야스마니 그랜달, 로건 포사이드가 그들"이라고 설명했다. 다저스가 류현진, 그랜달, 포사이드를 처분해야 사치세를 내지 않고 다르빗슈를 잔류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올 시즌에 돌입하니 이적이 유력했던 후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맥컬러프는 "포사이드야 아직까지 별다른 활약이 없지만 류현진은 팀내에서 가장 효과적인 투구를 하는 선발투수이며 그랜달은 팀내 최고의 타자다. 흥미로운 일"이라며 다저스의 투타에서 가장 맹활약하는 선수가 류현진과 그랜달임을 강조했다.

그만큼 류현진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 류현진은 지난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7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3승째를 거두고 평균자책점을 1.99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 다저스의 안방을 지키고 있는 그랜달도 눈부신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타율 .349 3홈런 16타점으로 OPS는 무려 1.033에 달한다. 유일하게 100안타 시즌을 보낸 지난 해에도 타율이 .247로 높지 않았던 그이기에 더욱 놀라운 활약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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