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윤규진 1군 제외, 'ERA 6.77' 한화 선발진 재조정

2018. 4. 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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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선발투수 윤규진을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한화는 경기가 없는 23일 휴식일에 윤규진을 1군 엔트리 말소했다.

윤규진의 1군 제외로 한화는 선발 재조정이 불가피하다.

윤규진의 1군 제외를 결정했지만 확실한 대체 자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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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화가 선발투수 윤규진을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다시 한 번 선발진 조정에 나선다. 

한화는 경기가 없는 23일 휴식일에 윤규진을 1군 엔트리 말소했다. 윤규진은 지난달 28일 1군 엔트리 말소 이후 지난 11일 복귀했지만 다시 빠졌다. 시즌 두 번째 1군 엔트리 제외. 

첫 번째 엔트리 말소와는 성격이 다르다. 당시 한화는 7인 선발 체제로 일찌감치 로테이션 일정을 짜놓았고, 전략상 윤규진이 빠진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현재 한화는 5인 선발 체제로 가고 있고, 윤규진은 기복 심한 투구로 엔트리 말소됐다. 

지난 2년간 선발-구원을 넘나들었던 윤규진은 올해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퀄리티 스타트가 없다. 5이닝 이상 던지지 못한 게 3경기나 된다. 17이닝 동안 삼진 17개 잡았지만 피안타율 3할4푼7리로 공략됐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도 1.88.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22일 대전 넥센전에서 4⅓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8실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기록. 과거 150km대 강속구를 던졌던 윤규진이지만 올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140km로 리그 평균(142km)에도 미치지 못한다. 당분간 구위 회복이 필요하다. 

윤규진의 1군 제외로 한화는 선발 재조정이 불가피하다. 시즌 초반에는 키버스 샘슨-제이슨 휠러-윤규진-배영수-김민우-김재영 등 6명의 선발로 시작했다. 그러나 김민우가 구위 회복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갔고, 임시 선발로 1경기 등판했던 안영명은 불펜으로 이동했다. 한용덕 감독은 6~7선발을 포기했다. 

외인부터 국내 선발들까지 들쑥날쑥 기복을 보인 한화는 선발 평균자책점이 6.77로 10개팀 중 가장 높다. 경기당 평균 4⅔이닝 투구로 5이닝도 넘지 못하며 리그 최소. 퀄리티 스타트도 5경기로 롯데(4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 최근 2경기에서 호투한 샘슨을 제외하면 확실히 계산 되는 선발이 없다. 

윤규진이 빠진 자리를 어떻게 메울지가 관심이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준비한 우완 장민재의 대체 선발 투입 가능성이 높다. 지난 7일 수원 KT전에서 1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2군으로 간 장민재는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1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 중이다. 2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17일 KT전에서 5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했다. 1군에서 선발 34경기 경험이 있다. 

불펜에서 롱릴리프로 활약 중인 송은범·안영명·이태양도 선발 경험이 풍부하다. 다만 이들은 불펜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는 만큼 한용덕 감독이 가급적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선 장민재 외에도 김민우·김진영·김성훈·문동욱·정재원 등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지만, 아직까지 1군에 통할만한 상태는 아니라는 게 내부 평가. 김범수도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 말소 이후 2군에서도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윤규진의 1군 제외를 결정했지만 확실한 대체 자원이 없다. 한화의 선발 고민도 끝이 없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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