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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격연맹 "北 창원 세계선수권 참가 위해 모든 채널 동원"

입력 2018.04.23. 15:42

국제사격연맹(ISSF) 회장이 올해 8∼9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ISSF 회장은 23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북한에도 초청장을 보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며칠 더 기다려본 뒤 가능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 북한의 참가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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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장 보내고 답신 기다리는 중..응답 없으면 또 보내겠다"
라냐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슈라이버 사무총장(왼쪽에서 두 번째) [촬영 김승욱]

(창원=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국제사격연맹(ISSF) 회장이 올해 8∼9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ISSF 회장은 23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북한에도 초청장을 보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며칠 더 기다려본 뒤 가능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 북한의 참가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약 120개국의 선수와 임원 4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대회 조직위는 통일부로부터 3월 5일부터 6월 5일까지 3개월간 북한 주민 접촉 승인을 받은 상태다. 조직위는 이 기간 ISSF를 통해 북한사격연맹에 자유롭게 초청장을 보낼 수 있다.

ISSF 사무국은 지난달 북한에 초청장을 보냈다. 대회 등록 마감일은 8월 1일이라 아직 여유가 있다.

ISSF 회원국인 북한은 2010년 독일 뮌헨, 2014년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세계사격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최근 남북 관계를 고려하면 창원 대회에도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프란츠 슈라이버 ISSF 사무총장은 "조금 더 답신을 기다려본 뒤 응답이 없으면 다음 달 중에 한 번 더 초청장을 보내겠다"고 했다.

한편, 라냐 회장과 슈라이버 사무총장은 최근 신축, 증축 공사를 마친 창원국제사격장의 시설이 완벽하다고 치켜세웠다.

라냐 회장은 "내가 지금까지 본 사격 시설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 같다"며 "준비하신 조직위 관계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슈라이버 사무총장 역시 "세계 최고의 시설"이라며 "창원에서 대회를 하는 것을 나 또한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창원국제사격장 [촬영 김승욱]

ksw0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