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여기가 한국인지, 베트남인지..상상 이상 축구 열기

홍의택 입력 2018. 4. 23.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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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원을 안방으로 만들어버렸다.

우중 혈투에도 베트남 축구 열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경기 시작 한참 전부터 베트남 축구팬들이 몰려들었다.

이날 현장에는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거듭난 박항서 감독까지 찾아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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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홍의택 기자= 대한민국 수원을 안방으로 만들어버렸다. 우중 혈투에도 베트남 축구 열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대한민국 U-19 대표팀과 베트남 U-19 대표팀이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났다. 2018 수원 JS컵 U-19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 마지막 경기로 맞붙었다.

경기 시작 한참 전부터 베트남 축구팬들이 몰려들었다. 버스나 택시에서 내린 인파가 좌석을 메우기 시작했다. U-19 연령별 대표팀에 이만한 인파가 모인 건 이례적이었을 정도.

반응은 뜨거웠다. 한국 외 모로코, 멕시코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조금 썰렁했다. 일정상 해외에서 뛰는 이들은 물론 K리거 소집도 불발됐다. 하지만 베트남전은 완전히 달랐다. 몰려든 원정 팬들이 플레이 하나하나에 함성과 탄식을 쏟아냈다.

경기는 박진감 넘쳤다. 한국이 고준희의 선제골로 먼저 달아났다. 세트피스 이후 상황에서 왼발로 때린 볼이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갔다. 베트남도 따라붙었다. 공격수 남만덩이 절묘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스코어는 1-1 무승부. 하지만 두 팀 모두 경기 막판까지 쉼 없이 치고받았다. 이날 현장에는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거듭난 박항서 감독까지 찾아 의미를 더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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