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3승' 류현진, "스트라스버그와 대결, 더 집중했다"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서정환 기자] 류현진(31·다저스)이 시즌 3승을 신고했다.

LA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즌 2차전에서 피더슨과 에르난데스, 코디 벨린저의 홈런포가 터져 4-0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7이닝 8삼진 2피안타 3볼넷으로 호투해 시즌 3승을 챙겼다.

경기 후 류현진은 “첫 경기서 제구가 되지 않았고 실투도 했다. 이후 모든 구종의 제구가 좋아져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스트라스버그와 대결이라 당연히 긴장했다. 오른손에서 정상급 투수다. 좋은 선수와 맞대결이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나도 더 집중해서 던졌다”고 기뻐했다.

류현진은 하퍼와 첫 두 번의 대결에서 모두 볼넷을 줬다. 5회 2사 만루 위기를 잘 넘겼다. 류현진은 “항상 볼넷을 내보낸 것은 싫어한다. 2아웃이라 볼넷을 내보내고 싶지 않았다. 원래는 승부하려 했다. 결과적으로 볼넷이 됐지만 그 상황에서 볼넷도 (전략적으로) 좋은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가장 긴 7이닝을 소화했다. 그는 “8이닝을 던지려면 상대 찬스를 줄이고 7회 상황에서 내 타석이 없어야 한다. 점수도 덜 줘야 한다. 7회 던지고 내려올 때 감독과 상의해서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