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ERA 1.99' 류현진, 다저스 최다승·유일한 1점대 ERA

2018. 4. 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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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시즌 초반 행보가 놀랍다. 팀 투수들 중 가장 많은 승수를 따냈고,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이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서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11일 오클랜드전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 17일 샌디에이고전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에 이어 3연승이다. 최근 3경기만 놓고 보면 19이닝 2실점이다. 상대에 관계 없이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아무래도 컷패스트볼을 완벽하게 익히면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혼란에 빠트린 게 크게 작용하는 듯하다. 3일 애리조나전 부진 이후 제구 난조도 바로잡으면서 타자들과의 승부서 확실히 주도권을 잡는다.

5선발로 출발했지만, 현재 다저스 마운드에서 류현진의 세부 성적은 1~2선발급이다. 이날 전까지 다저스 투수 중 최다승은 마에다 겐타와 류현진의 2승이었다. 그러나 이날 류현진이 3승째를 따내면서 팀 내 다승 선두로 나섰다. 내셔널리그만 따져도 맥스 슈어저(워싱턴, 4승)에 이어 다승 2위 그룹으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이라 다승 경쟁이 큰 의미는 없다. 그러나 적어도 류현진의 위상이 올라갈 것은 확실해 보인다. 다저스가 자랑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도 불운으로 5경기서 1승에 그치고 있다. 커쇼는 21일 워싱턴전서 7이닝 9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째와 함께 평균자책점이 2.45로 올랐다.

다저스 2선발 알렉스 우드가 3.91, 마에다 겐타가 3.77이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리치 힐은 6.00이다. 투구 내용 측면에서도 1.99의 류현진이 다저스 동료 선발투수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다. 심지어 5선발로 출발하면서 등판 일정이 불규칙한 것을 감안하면 더욱 대단한 시즌 초반 행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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