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송은범 과사용, 2G 연속 구원패..한화 4연패 늪

2018. 4. 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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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롱릴리프 야구, 그 중심에 바로 송은범(34)이 있다.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송은범이지만 2경기 연속 구원패로 주춤했다.

송은범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 홈경기에 6회초 구원등판, 2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신무기 투심으로 반전 드라마를 쓰며 한화 최고 필승맨이 된 송은범이지만 2경기 연속 구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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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의 롱릴리프 야구, 그 중심에 바로 송은범(34)이 있다.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송은범이지만 2경기 연속 구원패로 주춤했다. 

송은범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 홈경기에 6회초 구원등판, 2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한화의 3-4 역전패와 함께 송은범은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한화는 3연승 이후 4연패 늪에 빠지며 11승12패가 됐고, 5할 승률마저 무너졌다. 

한화는 선발 김재영이 5회까지 무실점 위력투를 펼치며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러나 6회 시작부터 박동원과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몰렸다. 고종욱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이어진 1사 1·3루. 한화 송진우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투수 교체와 함께 송은범이 불펜에서 나왔다. 

김재영의 투구수는 80개밖에 되지 않았다. 우타자 라인을 상대하는 만큼 사이드암 김재영으로 밀어붙일 수 있었지만 한용덕 감독은 송은범 카드를 꺼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순수 구원 최다 17⅔이닝을 던진 송은범은 지난 18일 잠실 두산전 이후 이틀을 푹 쉬고 마운드에 올랐다. 

김하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 마이클 초이스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승계주자 2명 모두 홈으로 불러들인 송은범은 김태완과 김민성에게 연속 풀카운트 볼넷을 허용했다. 넥센 타자들은 송은범의 주무기가 된 투심 패스트볼을 끈질기게 커트하며 괴롭혔다. 

만루 위기에서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 잡고 동점을 허락하지 않은 송은범은 7회 투구 패턴을 바꿨다. 투심 일변도에서 벗어나 슬라이더·커브를 섞어 던지며 박정음-박동원-이정후를 3연속 삼진 처리했다. 7회까지 투구수는 34개였지만 7회 한화 공격 때 한화 1루 덕아웃에선 송은범이 몸을 풀었다. 

8회에도 송은범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선두타자 고종욱을 헛스윙 삼진 처리할 때만 해도 좋았다. 그러나 김하성에게 투심을 맞아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고, 초이스에게 좌중간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번에도 투심을 공략 당했다. 3-3 동점. 2이닝 동안 44개 공을 던진 송은범은 아쉬움 속에 교체됐다. 

구원 박상원이 이택근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송은범의 실점은 2점이 됐다. 2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 3-4 역전패와 함께 송은범은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지난 18일 잠실 두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구원패. 당시 4-2로 앞서던 7회 1사 1·2루에 구원등판한 송은범은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초반 신무기 투심으로 반전 드라마를 쓰며 한화 최고 필승맨이 된 송은범이지만 2경기 연속 구원에 실패했다. 올 시즌 리그 순수 구원 최다 19⅔이닝을 던진 송은범의 과사용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잘 나가던 한화였지만 송은범의 구원패 두 번과 함께 4연패 늪에 빠졌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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