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조1위 확정' 수원, 가시마전 1-0승..울산과 ACL 16강 맞대결

도영인 2018. 4. 1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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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3년만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시즌 유독 어웨이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원정 깡패'라는 별명이 붙은 수원은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전에서도 승리를 추가하면서 원정경기 6전 전승(리그 포함)을 이어가게 됐다.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시마는 주말 리그 경기를 대비해 선수 구성에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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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데얀이 17일 일본 가시마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최종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에 득점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수원 삼성이 3년만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시즌 유독 어웨이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원정 깡패’라는 별명이 붙은 수원은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전에서도 승리를 추가하면서 원정경기 6전 전승(리그 포함)을 이어가게 됐다.

수원은 17일 일본 가시마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시마와의 2018 ACL H조 최종전에서 데얀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1-0승리를 따냈다. 3승(1무2패)째를 신고한 수원은 승점 10점으로 가시마(2위·승점 9)를 밀어내고 조 1위를 확정했다. 수원은 F조 2위를 일찌감치 확정한 울산 현대와 16강에서 만난다. 다음달 9일과 16일 16강 1~2차전을 통해 8강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K리그 구단들이 ACL 16강에서 맞대결을 벌인 것은 2014년 이후 4년만이다.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시마는 주말 리그 경기를 대비해 선수 구성에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브라질 출신 용병 3명을 포함해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엔트리에 제외하면서 그동안 경기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다수 기용했다. 반면 16강 진출의 사활이 걸린 수원은 최전방에 데얀 바그닝요 염기훈을 선발출전시키며 승리를 향한 집념을 보여줬다.

양 팀은 전반 중반까지 치열한 중원 싸움을 이어갔지만 득점 찬스를 잡는데는 나란히 어려움을 겪었다. 다소 답답하던 경기 흐름은 세트피스를 통해 변화를 맞았다. 수원은 전반 31분 페널티박스 인근에서 염기훈이 반칙을 얻어내 좋은 지점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바그닝요는 직접 슛을 시도하지 않고 골문 방향으로 강한 패스를 시도했고, 골문으로 달려들던 데얀의 발끝에 볼이 걸리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데얀의 ACL 통산 30호골이자 조별리그 3경기 연속골. 가시마 GK 권순태는 바그닝요의 프리킥을 슛으로 예상하고 움직이는 바람에 정작 데얀의 슛에는 역동작에 걸리고 말았다.

수원은 1점차의 불안한 리드로는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었다. 선제골 이후 계속해서 가시마의 골문을 노렸지만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종료직전 역습 상황에서 바그닝요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권순태의 선방을 막히면서 땅을 쳤고, 후반 14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데얀의 오른발 발리슛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전에 반칙이 선언되면서 노골 선언이 됐다. 수원은 후반 33분 미드필더 김종우를 빼고 수비수 구자룡을 투입하면서 수비라인을 두텁게 구축했다. 가시마는 후반 중반 올시즌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간판 공격수 가나자키 무를 투입시키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국 수원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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