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Live]윤덕여호,필리핀에 5대0 대승..사상 첫2회 연속 월드컵행 해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7일 오전 2시(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요르단여자축구아시안컵 5-6위전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전반 33분 장슬기의 선제골, 전반 추가시간 이민아의 쐐기골, 후반 11분 임선주의 추가골, 후반 21분, 후반 39분(PK) 조소현의 멀티골에 힘입어 5대0 대승을 거뒀다.
전반 압도적인 흐름을 이어갔지만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반 3분 첫 코너킥, 전가을의 날선 크로스에 이어 임선주가 쇄도했으나 불발됐다. 전반 5분 악재가 생겼다. 원톱 정설빈이 볼 경합중 팔꿈치를 강하게 부딪치며 들것에 실려나갔다. 전반 8분 최유리가 투입됐다. 전반 10분 장슬기의 강력한 중거리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전반 13분 문전혼전 상황속에 최유리의 슈팅이 살짝 골문에 미치지 못했다.
전반 16분 장슬기의 크로스에 이은 최유리의 헤더가 빗맞았다. 전반 16분 지소연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금민의 백힐패스가 이민아에게 연결됐으나 이민아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19분 조소현의 크로스에 이어 전가을이 문전 쇄도가 불발됐다. 전반 22분, 전반 26분, 전반 30분 전가을의 헤더가 잇달아 살짝 빗나갔다.
두번째 월드컵 티켓을 따기 위한 과정은 험난했다. 지난해 4월 평양에서 열린 요르단아시안컵 예선에서 '난적' 북한을 골득실로 누르고 조 1위로 프랑스월드컵행이 걸린 아시안컵 본선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천신만고 끝에 요르단행이 결정됐지만, 한국, 호주, 일본 등 강호들이 몰린 B조는 매경기 전쟁이었다. 한국은 조별예선 '아시아 톱랭커' 호주(0대0무), '디펜딩챔프' 일본(0대0무)와 비기고, 마지막 베트남전에서 4대0으로 완승하며 나란히 1승2무(승점5)를 기록했지만, 호주와 일본이 1대1로 비기며 아시아축구연맹(AFC)의 2팀 이상 동률일 경우 해당팀간 다득점 규정에 밀렸다.
윤덕여호는 조별예선, 5-6위전 4경기에서 무실점, 무패의 끈끈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열릴 듯 열리지 않는 월드컵의 문, 잡힐 듯 잡히지 않는 프랑스행 티켓을 향한 간절함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태극낭자들의 투혼은 감동적이었다. 4강행과 무관하게 현장의 감독, 취재진으로부터 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인정받았다. '아시아 최강' 호주, '디펜딩 챔프' 일본과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강팀을 상대로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프랑스월드컵을 앞두고 윤덕여호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어낸 가장 빛나는 수확이다. 윤덕여호는 확고한 자신감으로 2019년 프랑스월드컵에 도전한다.
한편 2회 연속 월드컵행의 역사를 쓴 윤덕여호는 18일 오후 4시55분 EK0322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소속팀에 복귀한다. 23일 개막하는 WK리그에서 여자축구 팬들을 만난다.
암만(요르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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