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늦어진 미세먼지 취소, 지켜보던 팬들 원성만 키웠다

고유라 기자 2018. 4. 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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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음에도 경기 진행 여부가 늦게 결정되면서 팬들의 원성이 커졌다.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전-KIA 타이거즈전이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후 1시 광주 지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지난 6일 잠실 경기가 미세먼지 취소를 결정했을 때 농도가 377㎍/m³였던 만큼 이날 경기는 취소될 확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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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광주 지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음에도 경기 진행 여부가 늦게 결정되면서 팬들의 원성이 커졌다.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전-KIA 타이거즈전이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후 1시 광주 지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광주광역시청은 긴급재난문자를 보내며 바깥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특히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위치한 광주 북구 미세먼지 농도가 오후 1시 30분을 기준으로 400㎍/m³를 초과하며 414㎍/m³를 기록했다. 지난 6일 잠실 경기가 미세먼지 취소를 결정했을 때 농도가 377㎍/m³였던 만큼 이날 경기는 취소될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경기 개시 시간인 오후 2시를 지나서도 경기 여부는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다. 전광판에는 '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경기 진행여부를 판단 중입니다'라는 문구만 떠 있었다. 결정이 미뤄지면서 현장에는 계속 입장하는 관중들이 늘어났고 관중들은 하릴없이 KBO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경기가 취소된 시간은 오후 2시 28분. 약 30분 가량 계속 기다리게 만들다가 결국 취소가 발표되자 팬들은 거친 고함과 원성을 쏟아냈다. 전날(14일) 그라운드 사정 취소에 이어 15일 취소까지 결정하느라 신중한 것은 당연하지만 호흡과 직결된 미세먼지 취소는 빨리 결정할 수록 좋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남은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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