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스윙 25개' 괴력 오타니, 리그 시즌 신기록 작성

2018. 4. 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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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괴력이었다.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또 한 번의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이날 다시 선발로 복귀한 오타니는 홈에서의 투수 데뷔전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또 한 번 미국 전역을 놀라게 했다.

이런 오타니는 이날 25개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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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말 그대로 괴력이었다.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또 한 번의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는 등 위용을 과시한 끝에 7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08로 낮아졌다.

2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시즌 첫 승(6이닝 3실점)을 따낸 오타니는 그 후 타자로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이날 다시 선발로 복귀한 오타니는 홈에서의 투수 데뷔전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또 한 번 미국 전역을 놀라게 했다.

한 차례 맞대결이 있다는 점에서 예상하기가 쉽지 않았다. 오타니가 오클랜드 타선에 적응할 수도, 그 반대가 될 수도 있었다. 혹은 중간 지점에서 타협할 수도 있는 경기였다. 그러나 결과는 너무 일방적이었다. 오타니는 6회까지만 무려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오클랜드 타선을 퍼펙트로 묶었다.

패스트볼은 최고 100마일(161㎞)까지 나왔고, 포심 평균구속도 96.5마일에 이르렀다. 여기에 80마일 후반대(약 140㎞)에 형성된 포크볼이 춤을 췄다. 첫 등판에서는 패스트볼-포크볼-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었으나 이날은 슬라이더보다는 포크볼 비중을 높이며 자신감 넘치는 투구를 했다. 2S 이후 날카롭게 떨어지는 포크볼은 차라리 마구에 가까웠다.

이런 오타니는 이날 25개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5회까지만 파울팁 삼진을 포함해 21개의 헛스윙이 나왔고, 이 중 스플리터로 12개를 유도했다. 6회에는 스몰린스키를 상대로 2개를 추가했고 7회 조이스도 초구에 헛스윙하며 맥스 슈어저(워싱턴)의 올 시즌 기록(23개)을 넘어섰다. 이어 2사 2,3루에서 올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25개를 채웠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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