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재무부의 통첩 "호날두, 195억 탈세 인정해라"

박대성 2018. 4. 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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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재무부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탈세 혐의 인정을 요청했다.

만약 호날두가 스페인 재무부 요청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징역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유력지 '엘 문도'를 포함한 현지 다수 언론이 7일(한국시간) "스페인 재무부가 호날두에게 탈세 혐의 인정을 요청했다. 호날두가 탈세 혐의를 인정한다면 24개월 이하의 집행유예와 벌금 3000만 유로(약 392억원)에서 끝낼 생각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 탈세 혐의에 징역 15년형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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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스페인 재무부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탈세 혐의 인정을 요청했다. 만약 호날두가 스페인 재무부 요청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징역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유력지 ‘엘 문도’를 포함한 현지 다수 언론이 7일(한국시간) “스페인 재무부가 호날두에게 탈세 혐의 인정을 요청했다. 호날두가 탈세 혐의를 인정한다면 24개월 이하의 집행유예와 벌금 3000만 유로(약 392억원)에서 끝낼 생각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축구 스타들의 탈세 혐의가 끊이질 않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날두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탈세 정황이 포착됐다. 방식은 페이퍼 컴퍼니를 통한 조세 회피다. 호날두는 해당 기간 동안 영국 버지니아주에 회사를 만들어 총 1470만 유로(약 195억원)를 탈세했다.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 탈세 혐의에 징역 15년형을 구형했다. 호날두 측은 스페인 검찰의 구형과 탈세 혐의가 불거지자 공식 성명으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법정 공방 이후 호날두 측은 재무부와 접촉해 얼마를 내야할지 논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무부는 호날두 측에 탈세를 인정하면, 징역 24개월과 벌금 3000만 유로에서 재판을 끝낼 생각이다. 스페인 법은 24개월 초범에 대해 집행 유예를 부여하는 만큼, 감옥이 아닌 집행 유예가 될 공산이 크다.

다만 호날두가 재무부 조건에 협상하지 않는다면 이야기가 커진다. ‘엘 문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감옥행을 면치 못할 것이며, 최대 1억 유로(약 1,309억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사실상 재무부의 요청은 최후 통첩과 다름 없는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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