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세계 76위 에브덴과 마이애미오픈 2회전 맞대결

박준용 입력 2018. 3. 22. 10:07 수정 2018. 3. 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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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한국체대, 23위)이 ATP투어 1000시리즈 마이애미오픈 2회전에서 매튜 에브덴(호주, 76위)과 맞붙는다.

3월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에브덴이 질 시몽(프랑스, 72위)을 2시간 19분 만에 6-3 6-7(2) 7-5로 물리치고 2014년 마이애미오픈 이후 4년 만에 1000시리즈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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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마이애미오픈 2회전에서 세계 76위 에브덴과 맞붙는다. 사진= 테니스코리아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한국체대, 23위)이 ATP투어 1000시리즈 마이애미오픈 2회전에서 매튜 에브덴(호주, 76위)과 맞붙는다.
3월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에브덴이 질 시몽(프랑스, 72위)을 2시간 19분 만에 6-3 6-7(2) 7-5로 물리치고 2014년 마이애미오픈 이후 4년 만에 1000시리즈 2회전에 진출했다.
19번시드를 받은 정현은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올랐다.
정현과 에브덴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30세 에브덴은 2006년 프로에 데뷔했고 오른손잡이에 양손백핸드를 구사하며 강력한 포핸드가 장점이다.
챌린저에서 8차례, 퓨처스에서 6차례 정상에 올랐고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그랜드슬램 최고 단식 성적은 호주오픈(12, 14, 18년), 윔블던(15년), US오픈(12, 14년)에서 기록한 2회전이다. 2012년 프랑스오픈 복식에서는 8강까지 올랐고 2013년 호주오픈 혼합복식에서는 자밀라 가조소바(호주)와 호흡을 맞춰 정상에 올랐다. 최고 단식 세계랭킹은 2012년 10월에 수립한 61위다.
2016년 2월 무릎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그는 그해 9월 복귀했다. 이듬해 7월 뉴포트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투어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를 발판삼아 톱100에 재진입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 1회전에서 존 이스너(미국, 17위)를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BNP파리바오픈에서도 1회전 탈락했다.
반면, 정현은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오르며 세계 테니스를 깜짝 놀라게 했고 이후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8강에 진출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주에 끝난 BNP파리바오픈에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000시리즈 8강에 진출하며 대회가 끝난 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23위에 올라 역대 한국 최고 세계랭킹을 경신, 아시아 현역 남자선수 최고 랭킹을 수립했다.
올 시즌 정현이 보여준 경기력을 고려하면 에브덴은 그리 어렵지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에브덴의 경기 날짜와 시간은 미정이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테니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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