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오!쎈 현장] 조원우 감독, "SK 개막 2차전 선발 윤성빈 유력"

입력 2018.03.21. 11:42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 2연전 선발 투수 라인업이 어느 정도 확정됐다.

'루키' 윤성빈(19)이 개막 시리즈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원우 감독은 21일 우천 취소된 시범경기 사직 KIA전에 앞서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개막 시리즈 선발 구상을 밝혔다.

올해 2년차, 사실상 루키 시즌을 보내게 되는 윤성빈에게 개막 2차전 선발 투수를 맡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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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 2연전 선발 투수 라인업이 어느 정도 확정됐다. ‘루키’ 윤성빈(19)이 개막 시리즈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원우 감독은 21일 우천 취소된 시범경기 사직 KIA전에 앞서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개막 시리즈 선발 구상을 밝혔다.

일단 오는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개막전 선발 투수는 새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가 내정됐다. 듀브론트는 시범경기 2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1.00(9이닝 1자책점)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WHIP(이닝 당 출루) 0.56의 호조를 보였다. 속구 구위와 제구력, 그리고 체인지업의 커맨드를 증명하면서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 받았다.

이제 듀브론트와 함께 개막 시리즈에 나설 2차전 선발 투수가 관건. 조원우 감독은 같은 좌완 유형의 투수가 2경기 연속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부분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친 바 있다. 듀브론트와 같은 좌완인 브룩스 레일리의 2차전 선발 등판 확률은 낮았다. 레일리는 개막시리즈 대신 오는 27~29일 열리는 잠실 두산 3연전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결국 토종 투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박세웅이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 시리즈 등판이 불가능한 상황. 그리고 김원중과 송승준도 지난해 SK 원정 등판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조원우 감독은 “아무래도 투수들이 지난해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조원우 감독은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올해 2년차, 사실상 루키 시즌을 보내게 되는 윤성빈에게 개막 2차전 선발 투수를 맡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원우 감독은 “2차전 선발 투수로 윤성빈이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윤성빈은 지난해 1차 지명으로 지명된 신예로 올해 시범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윤성빈은 이번 시범경기 1경기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의 기록을 남겼다. 우천 노게임 선언되기도 했지만 지난 20일 사직 KIA전에도 2이닝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가능성을 비춘 시범경기 등판들이었다.

일단 조원우 감독은 큰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희망을 엿보고 있다. 조 감독은 “다른 투수들에 비해 기대치는 높지 않다. 사실상 신인이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래도 자신 있게, 시원하게 던져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성빈을 개막 2차전 선발 투수로 확정 짓지는 않았다. 그는 “만약 (송)승준이가 괜찮다고 한다면 윤성빈 대신 선발 투수로 나설 수도 있다”며 여지를 남겨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