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복귀골' 쯔엉, "K리그서 많이 발전했다"

2018. 3. 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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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K리그 인천과 강원에서 활약했던 베트남의 쯔엉(22)이 베트남 1부 프로축구리그(이하 V리그) 호앙아인잘라이 FC (이하 HAGL FC)로 복귀 2경기 만에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쯔엉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복귀 골을 소감에 대한 질문에 "복귀 이후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골을 넣어 마음이 가볍다. 오랜만에 베트남 리그에서 뛰는 것이었기 때문에 긴장이 됐었고, AFC U-23 챔피언십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관중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한편으로 부담감도 컸다. 하지만 이번 득점을 계기로 앞으로 경기에서는 조금 더 편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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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지난 2년간 K리그 인천과 강원에서 활약했던 베트남의 쯔엉(22)이 베트남 1부 프로축구리그(이하 V리그) 호앙아인잘라이 FC (이하 HAGL FC)로 복귀 2경기 만에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쯔엉은 지난 17일 19시(한국시간)에 베트남 하이퐁 락 짜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하이퐁FC와의 경기에서 후반 40분 프리킥 골로 팀에 귀중한 동점골을 안겼다. 상대방 골키퍼가 바라만 봐야 했을 정도로 예리하고 강력한 프리킥이었다.

2년 전 베트남 축구선수로는 최초로 K리그에 입성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던 쯔엉은 올 해 임대계약이 끝난 후 원 소속팀인 HAGL FC 복귀했다.

복귀가 결정되기 전이었던 지난 1월, 쯔엉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대회에서 베트남 U-23팀의 주장을 맡으며 팀을 이끌었고, 팀을 베트남 역사상 최초로 대회 준우승으로 이끌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후 2년만에 원 소속팀인 HAGL FC로 복귀한 쯔엉은 팀을 지휘하고 있는 정해성 감독의 확실한 신임을 얻어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도 주장으로 선임됐다.

쯔엉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복귀 골을 소감에 대한 질문에 “복귀 이후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골을 넣어 마음이 가볍다. 오랜만에 베트남 리그에서 뛰는 것이었기 때문에 긴장이 됐었고, AFC U-23 챔피언십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관중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한편으로 부담감도 컸다. 하지만 이번 득점을 계기로 앞으로 경기에서는 조금 더 편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2년간의 K리그에서의 경험을 묻는 질문에 “K리그는 압박이 강하고 선수들의 피지컬이 굉장히 좋다. 이 때문에 나 또한 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고, 피지컬 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K리그는 아시아 최상위 무대이기 때문에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2년간의 K리그 생활은 내게 실력으로나 정신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며 2년간의 한국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하이퐁과의 경기에서 쯔엉의 복귀 골로 승점 1점을 챙긴 HAGL FC는 다음 3 라운드에서 리그 첫 승을 노린다.

/mcadoo@osen.co.kr

[사진] 디제이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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